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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인류학대회에 무턱대고 발표 신청을 해버렸다. 

(이제 이거 어떡하냐, 뭐라고 써야하지... 시간이나 있나...) 뭐라도 해보자고 여기에도 신청 내용을 공유한다. 


아파트 키즈 딜레마: 뿌리내림과 내몰림 사이 청년들

여기 새로운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아파트를 고향으로 삼고, 재건축된다는 소식에 마음 아파하는 청년들이다. 고향이라는 '애틋한' 말이 아파트라는 '딱딱한' 단어와 연결되는 것이 낯설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들은 낯선 뉘앙스 이상으로 현실적인 딜레마에 놓여있다. 정주성에 기반을 두고 지역정체성을 만들어가면서 '고향'에 뿌리를 내리려고 하지만, 30년 정도가 지난 '아파트'에는 애착심 뿐 아니라 재건축의 요구도 늘어난다. 더욱이 뛰솟는 집값으로 이들은 언제든지 어디로든 쫓겨나가야 하는 신세다. 이 '아파트 키즈'에게 놓인 딜레마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이러한 조건 속에서도 이들이 벌이는 활동들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조금 더 고쳐보고 있는 버전

아파트 키즈 딜레마: 뿌리내림과 내몰림 사이의 청년들

아파트를 고향으로 삼고, 재건축된다는 소식에 마음 아파하는 '아파트 키즈'. '고향'이라는 애틋한 말이 '아파트'라는 딱딱한 단어와 연결된다는 것이 낯설게 들릴 수도 있지만, 사실 이보다 더 현실적인 딜레마에 놓여있다. 정주성에 기반을 두고 지역정체성을 만들어가면서 '고향'에 뿌리를 내리려고 하지만, 30년 정도가 지난 '아파트'에는 재건축의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이 선택한 '아파트 기록'이란 실천은 도시 사회운동으로서 어떠한 함의를 갖는가? '도시의 잉여이익이 공동체에 돌아가지 않는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이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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