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들의 놀이터, 녹색당
* 104호 특집에 실린 글입니다 풀뿌리들의 놀이터, 녹색당 송준규(지역공동체와 풀뿌리 시민운동을 연구하는 인류학도) 나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 때 녹색당 사무처에서 자원활동가로 일하였다. 석사논문을 마치고선 과천시민모임 간사로 일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가까이서 지켜보시던 서형원 시의원이 내게 이번 총선 때 녹색당에서 일하지 않겠냐고 물어보셨다. 서형원 시의장의 제안을 함께 들은 동네 분들은 과천은 걱정말고 다녀오라며 등을 떠밀어주셨다. 당시 제안을 받을 때는 간사로서 맡은 첫 일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당시 상황은 이러했다. 야권연대 지역경선이 치러진다는 소식이 언론에 실렸고, 이를 접한 동네 사람들은 당황하였다.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대화해보는 자리도 없이 ARS로 전화기 버튼만 누르라는 것이 말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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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4.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