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본 관련 메모들을 계속 모아볼 생각이다. '사회 자본' 정의를 파헤쳐보자 사회적 네트워크, 신뢰, 호혜 이 세 가지 키워드가 퍼트넘의 정의에 등장하는데, 사실 하나하나가 애매한 또는 엄청 큰 개념이다. 사회적 네트워크 퍼트남은 유대가 강할 수록, 신뢰가 강하고, 정치적 경제적 성과가 높다는 '좋은 말'만 했는데, 그라노베터의 '약한 유대' 개념을 붙여보면, 부딪히게 된다. 그라노베터는 '약한 유대'가 직업을 구하는데 더 유용하며, 설문을 해보니 새 직장을 얻는데 '신뢰할만한 친구나 동료'보다 '별로 끈끈하지 않은 사람'이 도움되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했다. 퍼트남의 1차 방정식을 2차 방정식으로 옮겼달까, 논의의 차원을 복잡성으로 살짝 가져다놓았다...고 할 수 있을까? 아직 현실의 복잡성은 훨씬..

부끄럽지만 논자시 계획 메모를 기록용으로 올립니다. (아무도 보지 마시길...) 영국 노동계급의 형성을 읽다가 또 메모가 생겼음... 집 앞에 허름한 맥주집 아지트에게 감사를... — 에드워드 팔머 톰슨 p.495~497 앤드류 유어 중, “Moral Economy of the Facory System” pp.13~21. “… 숙련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있을수록 더욱 더 규율을 지키도록 만들기가 힘들었고 ... 기계체제 하에서 노동자의 우발적인 불규칙한 행동은 체제 전체에 중대한 손해를 입힐 수도 있다. ... 섬세하고 꾸준한 손놀림이 요구되는 공정은 숙련된 기술자에게서 떼어내어 ... 자동적인 기계장치가 그 일을 맡도록 해 어린이라도 그 일을 해낼 수 있도록...” 톰슨은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유어의 ..
제목은 전혀 떠오르지가 않는다. 아직 때가 아닌 듯. 1장, 서론쿨라는 경제라는 것이 명성과 의무의 도덕과 연결시키는 논의를 열었지만, 여전히 거기서 이러한 장, 어떻게 그 규칙이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남겼다.전혀 다른 현장이지만, 원주에서 이를 볼 수 있다면? 원주의 협동조합 운동이 어떻게 그 장을 열고 유지했는지를 자세히 들여다본다면?특히 이를 내부와 경계를 동시에 보면서, 어떻게 서로에게 영향을 주었는지로 본다면? 2장, 이론적 검토쿨라를 네트워크로 본다면? '외교적' 관계 맺음을 설명하는 것과 이게 '섬내' 공동체에서 작동하는 것을 결합해서 본다면? 낸시 문 에서부터 시작해본다면? 공동체를 경계에서 바라보는 관점들. 앤서니 코헨 에서부터 로베르토 에스포지토 , 안승택 이경묵의 논의까지 연결해..
네트워크의 경계에 대한 몇 가지들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놓고자 한다. 경계라는 용어는 영어로 3가지 정도가 있다. frontier는 '서부개척' 같은 의미,boundary는 내부에서 바라본 경계의 의미, border는 넘을 때 변화가 생기는 경계의 의미를 담고 있는 걸로 기억한다.(15년 전 울릉도 현지조사 다녀와서 보고서 쓰면서 봤던...) 구글에서 '네트워크 + 세가지 용어'를 번갈아가며 (아침에 잠깐) 검색해봤다. 네트워크라는 것 자체가 흔히 선과 점으로 그려지는데, 이를 평면에서 입체화시키는 확장을 보인다. 그런데 이 네트워크를 경계에서 읽어내려는 시도를 한다면, 그건 어디를 봐야하나?그래서 네트워크 기술 쪽 개념들이 있길래 잠깐 흘려봤다.BorderThe handoff point of any IP-..
피에르 부르디외는 정말 많이 인용되고 잘 알려진 학자다. 그래서 ,그를 내 글에 불러내는 일이 조심스러워질 정도이다. 아직 부르디외를 본격적으로 파고들지는 못 했는데, 뛰어들까 말까 고민 중이다. 바로 여러 자본의 형태들과 작동, 그리고 장의 형성과 경계에 관련된 것이다. 내가 요즘 생각해고 있는 건 이렇다. 1. 공동체의 경계, 또는 위험공동체가 잘 드러나는 지점으로서 경계에 집중하는 논의들이 있다. 잘 알려진 앤서니 코언 '공동체의 상징적 구성' 역시 경계에서 그 상징이 드러난다고 지적한다. 최근에 줏어들은 걸로는 에스포지토 '면역체' 논의도 있다. 외부나 타자를 규정하고 식별하는 것, 그리고 위기나 결핍, 침입 등으로 공동체가 정의될 수도 있다는 설명은 안승택·이경묵의 논문에도 실려있다. 이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