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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과천 시민기획단 (과천동 개발) 도시대학
<2주차: 현대도시의 등장> 메모
2019년 6월 4일 19:00~21:30 과천시청 아카데미아실
강연자: 박재홍(수원대학교 건축도시부동산학부 교수)
메모한 이: 송준규(과천 부림동 주민, 보라색은 메모한 이의 의견)
※ 강의 내용 요약
1. 세계 최초 전원도시(garden city), 레치워스
(1) 런던 인근, 30여개의 전원도시들
① 도시 브랜드 "The First Garden City"
- 석비, 지도, 간판 등에 이 문구가 다 쓰여져 있음(멋지다.. 과천도 이 브랜드로 갔으면...)
② 전원도시들
- 레치워스나 웰윈부터 밀튼 킨즈 등 런던 주변(50~60km 거리)에 분포
'삶의 질'을 고려하는 신도시 정책으로 '문화향유 체계'를 구축한 내용을 담고 있음. 신도시 개발을 한 번에 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오랜 기간동안 나눠서 하는 내용도 담겨 있음.
밀튼 킨즈에 대한 간략한 포스팅도 있음.
※ 전원도시 협회
답사를 다녔으면 좋겠다, 과천시에 도움이 될 요소를 30여 개 도시에서 찾아볼 수 있다면...
※ 전원도시 리스트 (링크)
세계 곳곳의 전원도시 리스트가 있는데, 아시아에 과천이 안 들어가 있음. 왜일까...?
인증을 받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정체성으로 좀 더 내세우고, 실제 이 원칙들을 과천에 적용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과천의 도시 관리에는 핵심 원칙이 필요함, 그때그때 달라지는 '비전'류 말고, 좀 더 '원칙(principle)'인...)
(2) 몇 가지 특징들
① 가로망
- 격자 형식 아니고, 주변 구도심처럼 꾸부렁. 그래서 차가 빨리 달릴 수 없음
- 도보자 중심, 보도 폭 3m 정도(한국 신도시는 1.5m)
※ '동선 관리'의 필요
어제 정보과학도서관 ― 청사역 삼거리 ― 중앙공원까지 자전거를 타고 왔는데, 자전거 도로가 (지하철 역 등으로) 계속 끊어져 있음. 자전거와 도보의 연결과 관리가 특별히 계획되어야 함. 시민기획단에서도 구도심과 신도심들의 '동선 연결'을 중요한 요소로 꼽았음.
과천 신도시 계획의 핵심 중 하나는, 바로 이 '동선 관리'임. 각 단지 별로 사이길이 있고, 이게 다시 중앙공원으로 연결되는 방식. 실제로 주민들은 그 동선에서 서로 만나고 인사를 나누고 있음. 젊은이들도 이 동선을 약속 장소로 잡고 있음. 도시 개발이 되더라도, '동선 관리'는 핵심적으로 붙잡고 면밀하게 계획해야 함.
- 쿨-데-삭(집 앞 도로에 통과차량 바로 지나가지 않도록 한 가로망 기법), 안전을 위해서는 좋지만 땅을 많이 잡아먹는다.
※ 기능적으로는, 단지 내 자동차 출입 방식이 통과차량이 없도록 하고 있지 않은가? 되려 새로 지을 상가 거리에 이러한 기능을 고려할 필요는 있을 듯.
② 녹지, 그리고 몰
- 완충녹지도 충분, 2열 가로수 울창(과천도 10~20년만 더 있으면 이 정도 가능)
※ 가로수가 왜 잘렸나?
7-2단지 앞 쪽 가로수가 다 잘리고 새로 심었는데, 이는 큰 문제임.
2007년 즈음 11단지 앞 가로수가 잘릴 계획을 여고생과 시민들이 서명운동으로 막은 사례가 있음. 하지만 7-2단지 앞 쪽 가로수는 왜 누가 허가해서 잘랐는지? 시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도시 정체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재건축 시행사의 의도대로 그대로 집행한 잘못된 사례라고 평가할 수 있음.
- 레치워스 몰, 아케이드 방식
도보로 양측 가게 앞에서는 비를 맞지 않고 거리를 구경할 수 있게 천장이 튀어 나와 있음.
그 가운데는 아치 형으로 천장을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음.
노인이 앉아있고, 젊은이들이 지나가고 있음. 이런 어우러진 장소가 필요함.
※ 과천 상가 아케이드 프로젝트
과천도 새서울과 제일 안 쪽에서 쇼핑을 할 수 있게 기획되었지만, 그보다는 외부와 내부의 중간 형태의 아케이드가 더 효과적임. 새서울과 제일 뒤편 1층 가게들을 밖에서 바로 출입할 수 있는 가게로 고치고, 마루를 만드는 방식으로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 수 있음(1차). 높은 천장을 만들어서 비를 맞지 않고 걸을 수 있는 방식의 개발은 2차로 추진해볼 수 있음.
※ 전원도시의 원칙
번역해서 스터디해볼 필요가 있음.
ⓐ Land value capture for the benefit of the community
ⓑ Strong vision, leadership and community engagement
ⓒ The long-term stewardship of assets
ⓓ Mixed-tenure homes and housing types that are genuinely affordable for everyone
ⓔ A robust range of employment opportunities in the Garden City itself, with a variety of jobs within easy commuting distance of homes
ⓕ Beautifully and imaginatively designed homes with gardens, combining the very best of town and country living to create healthy homes in vibrant communities
ⓖ Development which enhances the natural environment
ⓗ Strong local cultural, recreational and shopping facilities in walkable neighbourhoods
ⓘ Integrated and accessible transport systems
ⓙ A strategic approach
2. 파리, 개조 사업과 에펠탑
(1) 파리 개조 사업
① 콩코드 ― 개선문 ― 라데팡스 대형 도로
- 나폴레옹 3세, 오스만 파리시장(1853~1870)에게 요청
- 근대도시로 이행되었으나, 민간개발 이익이 부르주에 집중으로 사회갈등 확산
(2) 에펠탑
① 근대 기술과학의 집성체
- 구조물 과학과 철강 산업의 상징
- 뉴욕 자유의 여신상 구조물도 에펠이 만듦
3. 르 코르뷔지에(1887~1965)
(1) '녹지 속 고층도시' 주장
① 대도시의 사회 문화적 이점 강조, 첨단 모더니즘의 미학-
※ 과천에는 적합하지 않음.
(2) 파리 부아쟁 계획 실패, 세계 곳곳에 실현
① 남아공 케이프타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등에 자문
② 인도 챤디가르,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실현
인류학자 제임스 홀스턴은 브라질리아의 첨단 모더니즘이 '거리의 죽음'으로 연결되었고, 유토피아의 추구를 사람들의 자율성을 억압한다고 비판.
4. 워싱턴 D.C.
(1) 파리의 도시골격을 워싱턴에 도입
① 워싱턴 초대 대통령이 피에르 샤를르 랑팡에게 건축 위임
- 콩코드 ― 개선문 ― 라데팡스 도시축을 응용
(2) 미국 도시미화운동
① 미국 시카고, 맨하튼, 샌프란시스코 등 다 격자 도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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