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VACCHIANO, Mattia, & Dario SPINI, 2021, “Networked Lives”, Journal for the Theory of Social Behaviour, 51-1: 87~103, https://doi.org/10.1111/jtsb.12265.
네트워크화된 삶
마티아 바치아노, 다리오 스피니
# 초록
소셜 네트워크 분석(social network analysis, SNA)은 광범위한 학문 분야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해왔으며, 오늘날에는 생애 과정 관점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길잡이로 여겨지고 있다. ‘연결된 삶(linked lives)’은 흔히 생애 과정 이론(life-course theory)의 핵심 원리로 인용되지만, 이러한 연결이 생애 과정에 갖는 의미에 대해서는 여전히 밝혀져야 할 것이 많다. 네트워크 이론은 이러한 연결의 속성, 그것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구조로 출현하는 과정, 그리고 사회적 관계에서 발생하는 불평등의 기저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정교화한다. 이 논문은 네트워크를 미시-거시 간극을 연결하는 중범위 수준의 구조로 개념화할 수 있는 이유를 밝힌다. 이를 위해 생애 과정 연구와 네트워크 연구의 통합에서 특히 중요한 네 가지 과정을 다룬다. 즉, ⓐ 유대 형성(tie formation)의 문제, ⓑ 사회자본으로서 유대의 활성화(activation of ties), ⓒ 생애 과정의 여러 구간을 거치며 유대가 유지되는 지속력(resilience), 그리고 마지막으로 ⓓ 유대의 상실(loss) 문제이다. 저자들은 각각의 문제에 관한 혁신적 접근을 부각해 사회과학의 이 두 주요 분야를 더욱 긴밀하게 통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네트워크화된 삶(Networked Lives)’이라는 연구 의제를 제안한다.
---
# 1. 서론
사회적 관계는 생애 과정에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중요하다(Settersten, 2018). ‘연결된 삶(linked lives)’의 원리는 우리의 삶이 타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동시에 타인의 삶으로부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부각한다. 우리는 타인과 함께 직업적 경로와 삶의 경로(professional and life paths)를 만들어가며, 신념과 생활양식, 사회적 정체성을 통해서도 타인과 연결된다(Elder, 1998; Elder et al., 2003). 사실 이는 달리 생각하기 어렵다. 타인의 존재가 우리 삶 전반에 편재(pervasive)해 있다. 우리의 일상생활은 우리에게 중요한 사람들뿐 아니라 지인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낯선 사람들의 삶과 끊임없이 얽혀 있다(Small, 2009).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감정과 공감을 나눈다. 친구와 동료 사이에서는 생각과 아이디어, 소문이 오가며, 우리는 일과 생애 전반에 걸쳐 다양한 과업을 그들과 함께 수행한다. ‘연결된 삶’의 원리는 생애 과정에서 타인이 수행하는 역할, 특히 우리 삶의 여러 단계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의 존재를 인식한다. 안토누치와 아키야마(Antonucci & Akiyama, 1995)는 이를 ‘사회적 호위(social convoy)’ 개념을 통해 강조한다. 중요한 관계들은 우리 삶의 여러 국면에 동행하며, 우리와 함께 공진화한다. 이러한 관계가 수행하는 기능은 아동기와 성인기로 이행하는 여러 단계에서 변화하며, 이후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계속 달라진다(Kahn & Antonucci, 1980).
생애 과정 연구자들은 흔히 ‘연결된 삶’의 원리를 이자적(dyadic) 유대나 지역적(local) 유대 같이 중요하고 의미 있는 관계를 지칭하는 데 사용한다(Carr, 2018). 이러한 상대들(contacts)이 전환점과 이행을 거치면서도 가장 오래 지속되는, 곧 가장 강한 지속력을 지닌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우리의 건강과 안녕에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사회적 지원을 제공하는 상대들이며, 가족 네트워크 연구에서도 이러한 점이 자주 지적되어왔다(Widmer, 2006). 그러나 일부 상대가 삶의 여러 단계를 함께 통과하는 반면, 더 약한 연결들은 우리 삶에서 매우 일시적인 역할만 수행한다. 생애 과정의 여러 국면에서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은 채 사라지는 사회적 유대는 그보다도 더 비영속적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대들도 중요한가? 물론 일부는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것으로 드러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우리 삶의 어느 시점에서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을 지닌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삶의 여러 영역에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사회자본을 구성하기 때문이다(Lin, 2001).
인간의 삶은 광범위하고 복잡한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되어 있다. 밀그램(Milgram, 1967)의 유명한 ‘작은 세계(small world)’ 실험에 따르면, 어떤 사람에게 도달하는 데 필요한 중개자는 여섯 명 미만, 구체적으로는 4.4명에서 5.7명 사이다. 최근 연구들은 디지털 환경에서는 이 수가 더 낮아질 수도 있다고 제시한다(Backstrom et al., 2012). 크리스타키스와 파울러(Christakis & Fowler, 2009)는 관계의 영향이 우리의 가장 가까운 범위에만 한정되지 않으며, 심지어 우리가 직접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끝나지도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이 논문에서는 사람과 조직 사이의 연결이 이루는 다층적 망에서 초점 행위자로부터 ‘세 단계’ 떨어져 있는 상대를 통해 얻는 이점을 분석한 라제가와 동료들의 연구(Lazega et al., 2013; Lazega & Jourda, 2016)를 다룬다. 마린과 햄튼(Marin & Hampton, 2019)의 연구 또한 대부분의 상대가 생애 과정의 여러 구간에 걸쳐 우리와 긴밀히 동행하는 것은 아니며, 흔히 ‘잠복 상태(dormant)’가 되었다가 필요할 때 자원을 공유한다고 제시한다. 요컨대 인간의 삶이 더욱 복잡하고 비영속적(impermanent)이며 다층(multi-layer)적인 연결 속에 배태(embedded)되어 있다는 관점을 정교화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연구자들은 네트워크 이론과 방법이 ‘연결된 삶’의 원리로 하여금 이러한 복잡성을 더욱 잘 파악하게 해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삶은 상호의존적으로 영위된다”는 보편적 관찰을 넘어서는 것이다(Alwin et al., 2018: 21).
그러나 ‘연결된 삶’에서 ‘네트워크화된 삶(networked lives)’의 관점으로 전환하려면 먼저 근본적인 질문에 답해야 한다. ‘네트워크’란 무엇인가? 첫 번째 절에서 우리는 네트워크가 단순한 연결의 집합이 아니라, 미시 수준과 거시 수준 사이의 접합부로 개념화할 수 있는 더욱 복잡한 구조라는 점을 설명한다(Wellman & Berkowitz, 1988). 그 이유는 인간 행위와 구조 사이(between agency and structure) 상호작용의 여러 측면이 우리가 수많은 상호의존(interdependencies)을 하는 상대들에게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가 생애 과정에서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 다루기에 앞서, 첫 번째 절에서는 이러한 상호의존이 일상적 상호작용 속에서 어떻게 중범위 수준(meso-level)의 구조로 출현하는지를 밝힌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의 속성을 ―그 형태와 내용― 규명하고, 동류성(homophily)과 배태성(embeddedness)의 과정을 통해 사회적 불평등이 네트워크에서 어떻게 출현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Granovetter, 1985; McPherson et al., 2001).
두 번째 절에서는 종단적 관점에서 관심을 기울여야 할 더욱 구체적인 과정들을 다루면서 이러한 논의를 발전시킨다(Bidart et al., 2011, 2020; Lazega & Jourda, 2016; Lubbers et al., 2020; Marin & Hampton, 2019; Settersten, 2015, 2018). 네트워크 연구자와 생애 과정 연구자가 각자의 관점을 수렴시키려면 많은 질문에 답해야 한다. 개인이 생애 전반에 걸쳐 자신의 삶을 타인의 삶과 연결한다는 사실은 이제 자명한 명제가 되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이러한 사회적 유대를 형성하는가? 특정한 이행기에 일부 상대는 도움을 제공하지만 다른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전환점과 중대한 생애사건에도 불구하고 어떤 관계들이 장기간 지속되도록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또 관계가 완전히 상실되도록 만드는 메커니즘은 무엇인가? 우리는 생애 과정의 여러 구간에 걸친 사회적 관계의 ⓐ 형성(formation), ⓑ 활성화(activation), ⓒ 지속력(resilience), ⓓ 상실(loss)과 관련된 측면들을 검토함으로써 각각의 문제에 관한 새로운 연구 방향을 탐색한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소셜 네트워크 분석과 생애 과정 연구 사이의 탐색 동맹(heuristic alliance)을 강화할 유망한 경로를 제시하는 ‘네트워크화된 삶’이라는 연구 의제를 개괄한다.
# 2. 네트워크에 대해 말할 때 우리는 무엇을 말하는가?
생애 과정 이론과 네트워크 이론은 많은 공통점을 지닌다. 앨윈 등(Alwin et al., 2018)에 따르면, 1990년대 중반 이후 두 연구 분야는 엄밀한 의미에서의 이론 자체라기보다 일반적인 관점으로 발전해왔다. ‘생애 과정(life-course)’이라는 용어는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거의 사용되지 않았으며, 1990년대 말에 이르러서야 이 관점에 입각한 연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Giele & Elder, 1998; Shanahan et al., 2016). 마찬가지로 소셜 네트워크 분석(SNA) 분야에도 1990년대 중반 이전에는 일반적인 이론적 틀이 부재했다. 그 토대와 원리, 목표, 기법을 명확하게 정립한 것은 와서먼과 파우스트(Wasserman & Faust)의 1994년 저서 『Social Network Analysis: Methods and Applications』였다. 이후 네트워크 관점은 광범위한 학문 분야로 확산되었다. 비다르 등(Bidart et al., 2011), 카스텐슨 등(Carstensen et al., 1999), 칸과 안토누치(Kahn & Antonucci, 1980) 같은 연구자들은 일찍부터 두 관점의 교차점을 탐색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근 생애 과정 연구자와 네트워크 연구자 사이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었다(e.g., Cornwell & Shafer, 2016; Hollstein, 2019; Settersten, 2018).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두 관점이 공유하는 한 가지 특징은 행위자의 개인적 차원에 관심을 기울인다는 점이다. 이는 초점 행위자가 실질적인 주인공으로 설정되는 생애 과정 관점에서 특히 분명하지만(Bernardi et al., 2019), 네트워크 접근에서도 어느 정도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소셜 네트워크 분석이 초기에 발전하던 시기, 맨체스터학파의 인류학자들은 1950년대에 유행하던 양적 연구에 맞서 네트워크 분석을 제시했다. 네트워크 접근을 발전시킨 기본 발상이 “행위자들을 분석 단위 안으로 다시 불러들이는 것”이었기 때문이다(Bellotti, 2010: 2). 이는 두 관점이 개인과 개인을 조건 짓는 구조뿐 아니라, 사람들이 일정한 정도의 성찰성을 발휘하며 행동하는 인간 행위(agency)에도 공통된 관심을 둔다는 점을 보여준다(Emirbayer & Mische, 1998; Hitlin & Elder, 2007). 이는 자연스럽게 인간의 삶을 잇는 연결을 중요하게 만들며, 따라서 이러한 연결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핵심적인 문제로 제기한다. 소셜 네트워크 분석은 이 문제를 다양한 접근을 통해 다루어왔다(e.g., Lubbers et al., 2010; Ryan & D'Angelo, 2017; 종단적 네트워크 자료에 관해서는 Snijders, 2005).
네트워크 이론이 ‘연결된 삶’의 원리에 기여하는 한 가지 지점은 개인 사이의 연결을 연구해 개인을 조건 짓는 구조와 그에 따른 인간 행위의 과정을 다룰 수 있게 한다는 데 있다. 이는 네트워크가 단순히 개인 사이의 연결이 아니라, 기회와 제약의 맥락으로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회적 삶의 흐름 속에서 출현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Wellman & Berkowitz, 1988). 거시와 미시 ‘사이의 공간’, 곧 중범위 수준으로 개념화된 ‘네트워크’는 사람들의 삶에 작용하는 구조적 영향을 다루며, ‘연결된 삶’의 원리에 생애 과정의 여러 원리를 상당 부분 포괄하는 복잡성을 더한다(Settersten & Gannon, 2005).
## 2.1. 중범위 수준의 구조로서 네트워크의 출현
거시와 미시의 구분은 사회과학이 출현한 이래 논쟁의 중심에 자리해왔다. 거시 수준이 제도적·규범적 환경을 특징짓는 사회 구조를 가리킨다면, 미시 수준은 개인의 맥락에서 일어나는 행동적·인지적·정서적 과정을 포착한다. 이런 의미에서 거시 수준은 ‘전체(global)’, ‘체계(system)’, ‘구조(structure)’와 동의어로 사용되며, ‘행위자(actors)’, 그들의 ‘행동(behaviors)’, 또는 ‘행위(agency)’를 미시적으로 들여다보는 관점과 대비된다(Alexander, 1987). 사회과학은 이러한 사회적 현실의 여러 수준 사이에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을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개념화와 사회적 모델을 제시해왔다(e.g., Archer, 1995; Giddens, 1990; Turner, 2012). 이와 관련해 라제가와 스나이더스(Lazega & Snijders, 2015)는 최근 네트워크분석이 이러한 수준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려는 가장 일관된 시도 가운데 하나를 제공했다고 주장한다. 사회적 삶의 흐름에서 여러 유형(개인, 소시오센트릭, 다층)의 네트워크가 출현하는 과정을 개념화해, 개인과 집단 사이의 연결에서 발생하는 기회와 제약을 미시-거시 간극을 잇는 접합부로 명확하게 포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네트워크 관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일상생활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현상학자들이 ‘생활세계(Lebenswelt; life-world)’라고 부르는― 살펴보는 일이다(Schütz & Luckmann, 1973). 앞서 언급했듯이, 우리의 삶이 일상적 활동 속에서 지인과 낯선 사람, 그리고 우리가 알고 지내는 사람들의 삶과 끊임없이 얽혀 있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먼저 분명히 해야 할 점은 우리가 이러한 일상적 활동 속에서 미시와 거시를 여러 방식으로 연결하는 상이한 구조에 따라 사람들과 상호작용한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특정한 규범과 ‘유형화(typifications)’는 낯선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고 문제없이 이루어지게 하는 데 중요하다. 우리는 버스를 타기 전에 줄을 서고, 슈퍼마켓 계산대에서 직원과 상호작용하며 물건값을 지불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함으로써 이러한 규칙을 따른다(Berger & Luckmann, 1966). 물론 이러한 규범은 친척, 친구, 직장 동료, 이웃처럼 우리가 더 잘 알고 있으며 여러 초점(foci)에서 상호작용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중요하다(Feld, 1981). 차이는 우리가 이들과 정보, 지식, 정서적 도움, 실질적 지원과 같이 전혀 다른 종류의 자원도 교환한다는 데 있다(Lin, 2001). 물론 낯선 사람과도 이러한 자원을 교환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Small, 2017). 그러나 이러한 자원이 보다 안정적인 행위자 집합 사이에서 순환할 때, 비로소 그것은 네트워크적 의미의 행동 구조가 된다. 일상적 활동에서 상호작용이 네트워크로 출현한다면, 이는 비교적 안정된 참여자 집합 사이의 상호의존을 객관화한다는 점에서 우발적인 만남과 구별된다(Bourdieu, 1986).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이러한 네트워크의 일부가 된다. 이 네트워크는 가족 네트워크처럼 견고하고 부분적으로 물려받은 연결일 수도 있지만, 더 약한 연결일 수도 있으며, 범죄 네트워크와 같이 추적하기가 훨씬 어려운 연결일 수도 있다(은폐 네트워크에 관해서는 Diviák, 2019 참조). 개인 생애의 ‘시기(timing)’를 따라 삶의 경험이 전개되면서(Alwin et al., 2018), 네트워크도 변화한다. 네트워크는 우리를 새로운 사람들과 연결하고, 때로는 다른 사람들과 더 가까워지게 하며, 갈등, 의무, 호혜성, 공유된 정체성, 상호 이해관계가 다차원적으로 교환되는 가운데 종종 우리를 그들로부터 멀어지게 한다(Bidart et al., 2011). 사회적 삶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우리가 이러한 연결을 만들어낼 때, 그것들은 붕게(Bunge, 2003)가 말한 것과 유사한 의미에서 서로 다른 유형의 속성을 지닌 새로운 실체로 출현한다(창발 개념에 관해서는 Kaidesoja, 2010 참조). 우리는 여러 관점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구조로 바라볼 수 있지만(e.g., Elder-Vass, 2007), 소셜 네트워크 분석 연구자들은 사회적 관계가 지닌 네트워크로서의 속성을 살펴봄으로써, 그것이 인간 행위와 더 큰 사회 구조 사이(human agency and larger societal structures)에 있는 중범위 수준의 ‘사이(in between)’가 되는 방식을 다룬다(Settersten & Gannon, 2005).
## 2.2. 형태와 내용: 네트워크의 속성과 불평등
행위자 집합과 그들 사이의 사회적 유대를 확인하면, 이러한 상호의존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수 있다(Wellman & Berkowitz, 1988). 홀스타인(Hollstein, 2021)이 주장하듯, 이러한 네트워크 접근의 배경을 이루는 많은 발상은 짐멜(Simmel)의 저작과 그의 ‘사회적 형식(social forms)’ 개념에서 영향을 받았다(짐멜의 유산에 관해서는 Emirbayer, 1997도 참조). 그러나 네트워크에는 다양한 유형이 있다. 조직이나 제도의 전체 네트워크 또는 완전 네트워크에서부터 가족 네트워크와 직업 네트워크, 나아가 다층 네트워크에 이르기까지 그 형태는 다양하다(Hâncean et al., 2016; Lomi et al., 2016). 소셜 네트워크 분석은 역사적으로 에고 중심 접근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연구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 접근에서 네트워크는 “초점 인물인 ‘에고(ego)’와 그 사람에게 직접 연결된 상대인 ‘알터(alters)’로 구성된다”(Vacca, 2018: 60). 이러한 유형의 네트워크는 생애 과정 연구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며(Alwin et al., 2018), 세 가지 주요 속성을 통해 인간의 삶 사이의 연결을 파악하도록 돕는다: ① ‘규모(size)’―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유대의 수, ② ‘구성(composition)’―네트워크에 참여하는 행위자들의 특성을 반영, ③ 구체적인 ‘구조(structure)’―이 행위자들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포착(McCarthy et al., 2019).[1]
연구자들이 네트워크의 규모와 구조를 고려할 때, 그들은 네트워크의 외형 또는 ‘형태(form)’를 연구하는 데 관심을 둔다(Lozares, 1996). 분석가들은 대체로 이러한 형태를 검토해 여러 질문에 답하고자 한다. 상대들은 왜 서로 알고 지내는가? 어떠한 종류의 하위집단이 형성되는 경향이 있는가? 어떠한 사실적 또는 인지적 측면이 사람들 사이의 연결을 설명하는가? 분석가들은 이러한 질문을 통해 네트워크에서 서로 더 긴밀하게 연결되거나 덜 연결된 영역을 식별할 수 있다. 이러한 속성을 ‘밀도(density)’라고 한다. ‘밀도’는 네트워크 내부의 권력 분포를 검토하고, 이러한 배열이 ‘에고’, 곧 네트워크의 모든 사람과 연결된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여러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Perry et al., 2018). 한편, 이러한 행위자들의 사회적 특성은 네트워크의 구체적인 내용 또는 구성을 이룬다. 이 상대들은 누구인가? 친족인가, 친구인가, 아니면 이웃인가? 이들은 어떠한 교육을 받았는가? 이들은 에고의 삶에서 특정한 측면에 도움을 주는가? 연구자들은 상대의 특성인 내용과 이들 사이의 연결인 형태를 함께 연구함으로써, 교육적·직업적 성취, 가족의 역동, 건강 문제와 같은 여러 생애 과정 영역에서 거시와 미시를 연결하는 불평등과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이 열린다고 강조한다(e.g., Bidart et al., 2011).[2]
이러한 과정을 연구하는 가장 중요한 틀 가운데 하나는 사회자본(social capital) 개념에 기초한 접근이다(Rostila, 2011).[3] 사회자본 연구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타인과의 연결을 통해 정보, 지식, 실질적 지원, 정서적 지원과 같은 다양한 자원에 접근한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관계 네트워크는 개인이 자신의 목표와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요구하지만 스스로는 갖고 있지 않은 잠재적 자원을 제공한다. 상대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러한 자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할 수 있지만, 실제 자원 제공은 대체로 불평등하게 이루어진다(Bourdieu, 1986; Lin, 2001; Portes, 1998). 그 이유는 네트워크가 전이성(transitivity)과 동류성(homophily) 같은 메커니즘을 통해 변화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개인이 자원 면에서 동질적인 사람들, 곧 동일한 사회 안에서 비슷한 위치를 차지하고 유사한 성별, 계급적 배경, 교육 수준, 정체성을 지닌 사람들과 사회적 유대를 맺도록 하는 경향이 있다(McPherson et al., 2001). 지리적·사회적 근접성에 의해 촉진되는 동질성을 통해 인간의 삶 사이에 연결이 출현하면(e.g., Fischer & Offer, 2019), 자원은 동일한 문화적·사회경제적 조건에 놓인 사람들 사이에서 순환하게 된다. 이는 여러 사회적 재생산 메커니즘을 통해 불평등을 더욱 심화한다(‘나와 같은 사람’ 가설에 관해서는 Lazarsfeld & Merton, 1954 참조; Lin, 2001).[4] 네트워크는 바로 이러한 근본적인 과정을 통해 특정 사회의 경제적·문화적·사회적 층화라는 거시 체계를 내부에 받아들이며, 우리가 살아가는 역사적 시기와 장소의 불평등을 그 안에 배태한다(Carr, 2018; Molina et al., 2020). 네트워크는 단순한 연결을 넘어 우리의 개인적·사회적 삶을 질서 짓는 구조이다. 네트워크는 기회, 지원, 돌봄, 역량 강화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제약, 갈등, 폭력, 장벽을 제공하며, 우리는 이러한 구조를 통해 자유와 인간 행위를 경험한다(Hitlin & Elder, 2007).
# 3. ‘연결된 삶’에서 ‘네트워크화된 삶’으로: 사회적 유대의 형성, 활성화, 지속력, 상실
인간의 연결은 “[…] 형성되고, 번성하며, 때로는 친밀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 또한 조용히 해체될 수도 있고, 갑자기 틀어져 요란하게 끝날 수도 있다”(Snijders et al., 2010: 44). 역동 네트워크 모델(dynamic networks models)은 인간의 삶 사이를 잇는 연결이 본질적으로 비영속적이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형태와 내용이 변화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이러한 변화에 관한 가설을 검증하는 다양한 수학적 모델(Snijders et al., 2010)이 있긴 하지만, 비다르 등(Bidart et al., 2011, 2020)의 연구는 무엇보다도 그러한 변화가 생애 과정에 뿌리내리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네트워크화된 삶’의 관점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네 가지 핵심 질문을 제기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생애 과정에서 어떻게 타인과 연결을 만들어내는가? 상대들은 왜 도움을 제공하는가? 그들 가운데 일부는 어떻게 생애 과정의 여러 구간에 걸쳐 우리와 동행하는가? 반대로 다른 상대들은 어떻게 완전히 상실되는가? 이 분야의 주요 연구자들은 유대의 ⓐ 형성(formation), ⓑ 활성화(activation), ⓒ 지속력(resilience), ⓓ 상실(loss)이라는 문제 각각에 관해 새로운 발상을 발전시키고 있다. 포괄적인 검토를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두 주요 연구 분야의 향후 연구 방향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네 가지 독창적인 사례를 선정했다.
## 3.1. 유대의 형성: 누적적 이점에 대한 다층적 관점
유대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스몰(Small, 2009: 10)은 2009년 저서 『Unanticipated Gains: Origins of Network Inequality in Everyday Life』에서 이 질문이 오랫동안 네트워크 분석가들에게 외면받아왔다고 주장한다. 네트워크 연구가 개인들 사이의 연결이 만들어지는 메커니즘 자체보다 개인이 사회경제적 성과를 얻기 위해 관계에 어떻게 투자하는지를 검토하는 데 훨씬 더 큰 관심을 기울여왔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린의 ‘접근-동원-성과(access-mobilization-return)’에 관한 이론화이다(Lin, 2001). 그러나 스몰(Small, 2009)이 경고하듯이, 사람들이 항상 목적의식적인 행동을 통해 연결을 형성하는 것은 아니다.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조직에 주목해야만 타인과의 연결이 어떻게 출현하는지를 밝힐 수 있다. 네트워크는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갑자기 생겨나지 않는다(Bidart et al., 2020: 75). 사회적 유대는 우리가 일하고 생활하는 다양한 맥락 안에서 만들어진다(Kossinets & Watts, 2009; Offer & Fischer, 2018). 따라서 이러한 맥락이 유대의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정교하게 개념화하면, 다층적 관점에서 네트워크의 형태와 내용을 살펴보고 우리의 삶이 제도와 조직 안에서, 그리고 그것들을 통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라제가와 동료들의 다층 네트워크 연구(Lazega et al., 2008; Lazega et al., 2013; Lazega & Jourda, 2016)는 조직이 수행하는 이러한 역할을 한층 깊이 탐구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프랑스 암 연구소들의 조직장을 분석한 논문에서 라제가와 주르다(Lazega & Jourda, 2016)는 조직(organizations)이 ‘좋은 중개자(good brokers)’로 기능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조직은 연구자들이 연결을 형성하도록 돕고, 원고 검토, 구직, 연구비 확보와 같은 다양한 과업에서 협업이 만들어지도록 한다. 그러나 이러한 협업 가운데 일부는 다른 협업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중 알터(dual alters)’라고 불리는 특정한 간접 상대와 협업한 연구자들이 직업적 경력에서 그 관계로부터 가장 큰 이점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알터에 관한 방대한 문헌이 존재하지만, 이중 알터와 맺는 연결에 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이 상대들이 상호보완적인 자원을 제공하며, 이들에게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라제가와 주르다의 설명(Lazega & Jourda, 2016)에 따르면, 이중 알터에게 아무런 사전 연결 없이 곧바로 접근할 수는 없다. 이들은 두 조직에 걸친 네 행위자의 연결을 통해서만 도달할 수 있다. 이는 에고가 얻는 일부 이점을 설명하려면 세 단계 떨어진 상대가 제공하는 자원을 살펴보아야 한다는 뜻이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에고가 개인 네트워크 안의 ‘상사’와 연결되고, 두 번째 단계에서는 이 ‘상사’가 다른 조직의 상급자와 연결되며, 마지막 단계에서는 이 상급자가 ‘이중 알터’와 연결된다(Lazega & Jourda, 2016).[5]
조직 사이의 연결에 주목하면 ‘연결된 삶’의 원리에 다층적 관점을 통합할 수 있다. 라제가의 연구는 이러한 관점이 사회적 유대의 형성을 이해하는 데 갖는 중요성을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층 네트워크 연구에는 아직 탐구되지 않은 메커니즘이 많이 남아 있다(e.g., Wang et al., 2013). 조직 간 연결을 고려하는 것은 생애 과정의 여러 영역에서 네트워크가 미치는 영향을 더 깊이 탐구할 수 있는 새로운 경로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직업적 경력의 경우 이중 알터에 관한 연구는 누적적 이점(cumulative advantages)을 분석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Dannefer, 2020). 이중 알터를 살펴보면 조직이 더 새롭고 풍부하며 다양한 자원이 흐르는 사회적 공간의 영역에 어떻게 접근하도록 하는지, 다시 말해 조직이 중범위 수준에서 어떻게 기회를 확장하는지를 연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Granovetter, 1973; Burt, 1992). 그럼에도 이러한 연결이 일상적 활동 속에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상사와 관리자가 이러한 연결을 촉진하는 데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누적적 이점이 이러한 연결을 따라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이해하려면 여전히 많은 질문에 답해야 한다(Ferraro & Shippee, 2009).
## 3.2. 유대의 활성화: 빈곤 궤적에 대한 알터 중심 관점
사회자본 이론은 관계가 ‘효용(utility)’의 차원을 지니며, 생애 과정에서 자원에 접근하기 위한 수단이 된다고 설명한다(Bidart et al., 2020: 231). 그러나 상대들은 왜, 그리고 어떻게 이러한 자원을 제공하는가? 사회적 유대의 형성 문제와 마찬가지로, 연구자들은 사회자본의 활성화를 이해하기 위해 다른 과정과 투자 형태로 관심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Lin, 2001). 이와 관련하여 스미스와 동료들이 제시한 ‘알터 중심 관점(altercentric perspective)’은 취약집단에서 지원이 전달되는 배후의 동기와 의도를 분석하는 데 특히 중요해 보인다(Smith, 2005; Smith & Young, 2017). 서론에서 언급했듯이, 중요한 관계에는 사회적 지원이 생애 과정에 걸쳐 전달되는 이유를 설명하는 호혜성과 의무가 흔히 내재한다. 가족 유대가 사회적 결속의 주요 요소인 경우에는 특히 그러하다(e.g., Vacchiano et al., 2021). 그러나 스미스의 구직 연구(Smith, 2005)는 저소득 흑인 청년과 같은 취약집단에서 친밀한 상대들이 자신의 평판이 손상될 것을 우려해 항상 도움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e.g., Newman, 1999). 네트워크에서 그들이 차지하는 위치를 넘어서는 문제가 존재하는 것이다(잘 알려진 ‘약한 유대의 강점(strength of weak ties)’ 논의를 참고할 것; Granovetter, 1973).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의 삶에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은 상대가 “누구를 도울지, 언제 도울지, 어떻게 돕는 것이 가장 좋은지, 또는 아예 도움을 제공할지 말지”에 관해 내리는 결정이다(Smith & Young, 2017: 172).
네트워크가 형식적으로 형태와 내용을 지닌다면, 알터 중심 관점은 이러한 연결이 작동하는 방식과 그것이 취약화 과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이해를 넓힌다(Spini et al., 2017). 이와 관련하여 루버스 등의 연구(Lubbers et al., 2020)는 이러한 과정이 빈곤 궤적 속에서 어떻게 출현하는지를 설명하는 데 특히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네트워크는 사람들이 빈곤을 감당하는 데 도움이 되는가?” 이에 대한 답은 복잡하다. 예를 들어 주변화의 맥락에서 루버스 등(Lubbers et al., 2020)은 가족 유대가 안전망이 아니라 오히려 취약성을 가중하는 또 하나의 원천이 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한다. 어려운 시기를 겪는 사람을 돕는 데에는 상당한 헌신이 필요하며, 특정한 조건에서는 약한 연결이 친족보다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Small, 2017). 취약성을 연구할 때 거시적·미시적 설명에는 상당한 관심이 기울여져 왔지만, 빈곤의 맥락에서 개인 네트워크와 같은 중범위 수준의 힘이 지닌 설명력에 주목한 연구는 거의 없다. 이러한 관심의 부족은 “빈곤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지고, 관리되고, 협상되고, 재생산된다는 의미에서 철저히 관계적인 현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놀랍다(Lubbers et al., 2020: 8). 전이성(transitivity)과 동류성(homophily)이 불리한 처지에 놓인 집단의 사회자본 접근에서 발생하는 불평등을 설명한다면, 생애 궤적에서 나타나는 취약성은 사회자본의 활성화 문제로 인해 더욱 심화될 수도 있다.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거부하는 상대들의 동기를 고려하면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 3.3. 유대의 지속력: 잠복한 연결의 이해
인간의 연결은 비영속적이다. 우리의 호위를 이루는 관계 일부는 삶의 여러 국면에 걸쳐 우리와 함께하지만(Antonucci et al., 2019), 다른 많은 연결은 일정한 기간에만 활성 상태로 남는다. 마린과 햄튼(Marin & Hampton, 2019)은 두 사람 사이에 상호의존이 형성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그것이 점차 약화되어 결국 ‘잠복(dormant)’된다고 말한다. 이는 특히 사람들이 생애 과정에서 많은 상대와 관계를 이어가지 못하고, 그 가운데 상당수가 이주, 거주지의 변화, 직업의 변화와 같은 이행과 ‘전환점(turning points)’의 격변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e.g., Bidart & Lavenu, 2005; Lubbers et al., 2010). 그러나 미린과 햄튼(Marin & Hampton, 2019)은 유대의 잠복이 비교적 안정적인 시기에도 일어날 수 있으며, 많은 상대가 잠복한 상태로 생애 과정의 여러 단계를 우리와 함께하면서 네트워크의 형태와 내용에 잠재적으로 기여한다고 밝힌다. 이와 관련하여 잠복 상태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어느 시점에 이러한 상대들이 자원을 전달할 능력을 상실하여 완전히 ‘비활성(inactive)’될 수 있다는 점이다(Marin & Hampton, 2019).
따라서 사회적 유대의 지속 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적인 특징 가운데 하나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잠복한 유대의 재활성화(re-activation) 과정이다.[6] 이러한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잠복한 사회적 유대가 어떤 종류의 자원을 제공할 수 있으며, 어떠한 수단을 통해 그러한 자원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것이다. 마린과 햄튼(Marin & Hampton, 2019)은 온라인 소통이 사회적 유대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제시한다. 만날 기회의 부족과 지리적 거리가 사회적 유대의 잠복을 크게 증가시키므로(e.g., Mollenhorst et al., 2014), 인터넷은 공간과 시간의 한계를 넘어 상대를 동원하는 데 유용한 도구로 보인다(Lee & Lee, 2010). 그러나 스마트폰, 컴퓨터, 소셜미디어가 모든 종류의 잠복한 사회적 유대를 재활성화하는 데 유용한가? 온라인 도구는 모든 종류의 자원을 동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가? 예를 들어 연구에 따르면 돌봄과 사회적 지원을 동원하는 데에는 온라인 소통보다 대면 상호작용이 더 유용하다(e.g., Kim, 2017; Vacchiano & Bolano, 2021). 잠복한 상대가 완전히 비활성화되지 않고 장기간 지속되도록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은 그들이 어떠한 종류의 자원, 곧 정보, 지식, 정서적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자원을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어떠한 유형의 상호작용을 ―대면 또는 온라인― 통해 공유하는지를 묻는 것이다.
## 3.4. 유대의 상실: 연결에서 연결 끊기 과정으로
마린과 햄튼이 유대의 잠복 과정을 검토했다면, 세터스텐(Settersten, 2015, 2018)은 유대의 상실(tie losses)을 강조한다. 두 측면은 본질적으로 서로 관련되어 있지만, 세터스텐이 ‘분리 의례(separation rites)’에 주목함으로써 잠복한 사회적 유대와 영구적으로 상실된 상대를 일차적으로 구별할 수 있게 된다. “삶들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지 않게 되는가”(Settersten, 2015: 221)는 실제로 네트워크 연구자와 생애 과정 연구자가 다루어야 할 또 하나의 근본적인 주제이다. 이에 관한 후속 연구는 “끝맺음을 관리하고 삶의 연결을 풀어내는 복잡다단한 일”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Settersten, 2018: 35). 이러한 새로운 강조점은 상대가 어떻게 비활성 상태가 되는지, 그리고 그러한 연결이 사람들의 정체성 속에 지속됨으로써 생애 과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는 데 여러 함의를 제공할 수 있다. 세터스텐(Settersten, 2018: 23)은 “사회적 역할로 진입하는 것을 표시하는 통과의례가 존재하는 것처럼”, 우리를 타인에게서, 그리고 그들을 통해 그들과 함께 수행해온 사회적 역할에서 분리하는 의례도 존재한다고 말한다. 이혼(divorce)은 삶의 연결을 끊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러한 모든 ‘분리 의례(rituals of separation)’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사례일 것이다. 그러나 세터스텐(Settersten, 2018: 23)이 말하듯이, “‘전(ex-)’이라는 꼬리표는 관계가 끝난 뒤 오랜 시간이 지나도 한때 그 관계로 연결되었던 사람들의 정체성 속에서 계속 살아갈 것이다.”
네트워크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실제로 출현한다는 점에서 중범위 수준의 구조이지만, 각각의 연결은 본질적으로 인지적 성격(cognitive nature)도 지닌다(Lozares, 1996). 연결은 일단 출현하면 해체된 뒤에도 개인의 심리적 차원에 지속될 수 있다(Settersten, 2015, 2018). 네트워크 분석가들은 유대의 상실이 일어나기 전의 예비 단계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상대적으로 적게 기울여왔다. 그러나 이러한 단계는 네트워크의 작동과 관련된 여러 인지적·실제적 측면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분리 의례’에 대한 강조는 그것이 네트워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또 다른 함의를 지닌다. 중요한 연결을 갑자기 상실하면 네트워크의 형태가 크게 변화하며, 사회자본의 자원에 대한 접근 역시 달라진다. 콘웰과 라우먼(Cornwell & Laumann, 2018)은 우리 삶의 많은 상대가 네트워크 안의 공동체 전체를 활성 상태로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사회적 유대의 상실을 준비하거나 누군가와 자발적으로 연결을 끊으려 할 때, 우리는 새로운 관계적 균형을 찾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연결될 준비도 한다. 세터스텐(Settersten, 2015, 2018)이 심리적·사회적 성격 모두의 측면에서 더욱 깊이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예비적 연결 끊기(preparatory unlinking) 과정이다.
# 4. 결론 및 논의
인간의 삶은 여러 방식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이 글은 이러한 연결의 속성을 밝히기 위해 네트워크 이론의 기본 개념들을 검토했다. 구체적으로는 연결이 사람들이 살아가는 시대와 장소의 불평등을 재생산하는 구조로 어떻게 출현하는지(Carr, 2018; McPherson et al., 2001), 그리고 사람들이 그러한 구조를 통해 인간 행위의 자유를 어떻게 경험하는지를 살펴보았다(Hitlin & Elder, 2007). 이는 네트워크를 미시 수준과 거시 수준의 접합부로 바라봄으로써 인간의 연결에 관한 더욱 복합적인 관점을 ‘연결된 삶’의 원리에 통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Elder et al., 2003). 물론 인간의 삶은 자신이 돌보고 지원을 주고받는 사람들과 맺은 중요한 관계의 호위(convoys of significant relationship)을 통해 연결된다(Antonucci et al., 2019). 그러나 네트워크는 더 약하고 비영속적이며 복잡한 연결로도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사회적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조직을 통해 형성되는 지인과 낯선 사람과의 연결(Lazega & Jourda, 2016), 또는 디지털 세계에 점차 깊이 들어가면서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 출현하는 연결이 이에 해당한다(Lee & Lee, 2010; Marin & Hampton, 2019). 개인들은 삶의 흐름 속에서 이러한 복잡한 연결망을 통해 정보, 지식, 사회적 지원을 교환하는 한편, 갈등과 폭력, 장벽을 경험한다(Lin, 2001). 이 논문은 이러한 복잡성을 고려하여 생애 과정 연구자와 네트워크 분석가의 협력을 위한 유용한 틀을 네 가지 근본적인 과정에 기초해 제안했다. 그것은 (a) 사회적 유대의 형성 문제, (b) 사회자본으로서 사회적 유대의 활성화, (c) 생애 과정의 여러 구간에 걸친 사회적 유대의 지속력, 그리고 궁극적으로 (d) 사회적 유대의 상실이다. 이러한 목적에 따라 우리는 인간의 삶에서 연결이 지니는 복잡한 성격에 관한 새로운 이해를 통해 각각의 문제를 다루었다(<표 1>).
## <표 1> 네트워크화된 삶: 소셜 네트워크 분석(SNA)과 생애 과정(LC) 연구의 협업 기회
| 네트워크화된 삶 | ||
| 초점 | 소셜 네트워크 분석과 생애 과정 연구의 새로운 방향 |
핵심어 |
| 유대의 형성 ―우리는 유대를 어떻게 형성하는가? |
조직장에서 ‘이중 알터’가 제공하는 누적적 이점에 관한 연구 |
다층적 접근 |
| 이중 알터 | ||
| 누적적 이점 | ||
| 유대의 활성화 ―우리는 유대를 어떻게 활성화하는가? |
빈곤 궤적에서 사회자본이 동원되는 과정에 대한 알터 중심 관점 |
사회적 지원 |
| 주변화 | ||
| 행위 | ||
| 유대의 지속력 ―시간 위에서 유대는 어떻게 지속되는가? |
유대의 지속력을 촉진하는 수단으로서 온라인 과 대면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 |
유대의 잠복 |
| 온라인 소통 | ||
| 대면 상호작용 | ||
| 유대의 상실 ―우리는 유대를 어떻게 상실하는가? |
삶의 연결을 끊는 예비적 과정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 |
분리 의례 |
| 정체성과 자아 | ||
| 상실 | ||
이처럼 조직 사이의 연결을 살펴봄으로써 연결된 삶의 원리에 다층적 관점을 도입할 수 있으며, 이는 유대 형성의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에마뉘엘 라제가(Emmanuel Lazega)의 다층 네트워크 접근은 이러한 관점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며, 직업 궤적에서 이러한 과정을 탐구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을 제시한다. 라제가와 주르다(Lazega & Jourda, 2016)가 ‘이중 알터(dual alters)’라고 부르는 특정한 유익한 연결은 조직의 도움을 통해서만 형성될 수 있다. 알터에 관한 방대한 문헌이 존재하지만, 이중 알터와 맺는 연결에 관해서는 여전히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개인 네트워크 연구와 다층 네트워크 연구를 더욱 긴밀하게 통합해야 개인 간 연결과 조직 간 연결이 교차하는 방식을 이해하고(e.g., Snijders, 2015), 이러한 통찰을 생애 과정 연구의 누적적 이점(cumulative advantages) 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Dannefer, 2020; Ferraro & Shippee, 2009). 또한 종단적 관점(longitudinal terms)에서 개인과 조직을 연결하는 경로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질적 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 업무상의 실천과 일상적 활동을 관찰하고, 위계가 유익한 연결의 형성을 돕거나 방해하는 데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관점은 여러 측면에서 스미스와 영(Smith & Young, 2017)이 ‘알터 중심 관점(altercentric lens)’이라고 부르는 것과 연결된다. 이는 상대가 도움을 제공하는 배후의 이유와 동기를 강조하는 관점이다. 이 관점은 인간 행위가 발현되는 과정에 관여하는 행위자들을 더욱 다원적으로 바라보게 하며, 생애 과정 관점의 핵심적인 측면인 취약화 과정을 연구하는 데 특히 유용하다(Spini et al., 2017). 사람들은 어려운 시기에 왜 항상 도움을 제공하지 않는가? 취약집단은 전이성(transitivity)과 동류성(homophily) 같이 네트워크 형성에 내재한 과정 때문에 사회자본에 접근하는 데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Lin, 2000). 그러나 많은 알터 중심 연구는 취약한 사람들이 겪는 문제가 사회자본에 대한 접근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회자본의 활성화에도 있다고 지적한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지원하려 하지 않는 상대가 많고, 이들은 그러한 도움이 자신의 평판에 미칠 수 있는 결과를 우려하기도 하기 때문이다(Marin, 2012; Smith, 2005; Smith & Young, 2017 참조). 루버스 등(Lubbers et al., 2020)은 빈곤 궤적(poverty trajectories)의 맥락에서 이러한 과정을 연구하고 있다. 이는 생애 과정 연구에 중요한 연구 방향을 제시한다. 빈곤 연구에서는 구조적 설명이 큰 관심을 받아왔지만,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지 않으려는 상대의 동기를 고려하면 사람들이 빈곤 궤적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속의 과정을 이해하려면 디지털 세계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같은 다양한 매체는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 상호작용이 이루어지게 한다. 이는 상대가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네트워크에 지속적으로 남아 있는 이유와 ‘잠복(dormant)’된 유대를 어떻게 재활성화(reactivate)하는지를 설명하는 데 중요해 보인다(Marin & Hampton, 2019: 3). 그러나 온라인 소통이 정보뿐 아니라 돌봄과 사회적 지원 같은 더욱 폭넓은 자원을 전달하는 데에도 적절한 수단인지는 여전히 분명하지 않다. 돌봄과 사회적 지원은 흔히 지리적 근접성과 대면 상호작용에 결부되어왔기 때문이다(e.g., Kim, 2017). 네트워크 연구자와 생애 과정 연구자는 유대의 잠복에 관한 이론을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작업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지속 양상과 서로 다른 범위의 자원 및 상호작용 현상 사이의 관계, 특히 온라인과 대면 상호작용의 차이를 검토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연결이 형성되고 유지되며, 이후 해체되는 여러 국면에 주목하면 유대의 상실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세터스텐(Settersten, 2018)은 사람들이 중요한 관계로부터 자신의 연결을 끊어내는 과정을 흥미롭게 강조한다. 이혼과 별거처럼 중대한 이행에 앞서 나타나는 과정을 검토하는 것은 네트워크가 상호작용적 성격을 넘어 사람들의 정체성과 자아 개념 속에서 어떻게 계속 살아가는지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분리 의례(separation rites)’에 대한 관심은 네트워크의 인지적 성격을 더욱 잘 이해하도록 할 수 있다. 또한 사람들이 새로운 연결을 형성하여 상실에 대응하는 방식을 분석해 사회자본 연구에도 함의를 제공할 수 있다(Cornwell & Laumann, 2018).
연구자들은 이전부터 이 두 연구 분야 사이의 접점을 찾아왔다(e.g., Bidart et al., 2011; Carstensen et al., 1999). 현재에도 많은 연구자가 새로운 협업의 가능성과 두 관점을 통합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가운데 상당수는 주목할 가치가 있으며, 소셜 네트워크 분석(SNA)과 생애 과정 연구(LC)를 더욱 긴밀하게 통합하려면 단순히 이를 언급하는 것 이상의 작업이 필요할 수 있다. 그 사례로는 생애사 연구에 관한 홀스타인(Hollstein, 2019)의 연구,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원의 활성화를 이해하기 위한 ‘비축(reserve)’ 개념(Cullati et al., 2018), 그리고 사회적 호위(social convoy) 모델의 발전을 들 수 있다(Antonucci et al., 2019). 여러 방법론적 측면에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이는 이 논문의 논의를 보완하는 핵심 쟁점으로 다루어져야 한다. 에고 중심 네트워크를 종단적 연구 설계에 통합하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지만, 시각적·질적 도구를 활용하는 등 비용이 적게 드는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는 요구가 크다(Ryan & D'Angelo, 2017). 또한 네트워크 자료를 회고적 연구 설계에 더욱 효과적으로 통합할 필요가 있다(혼합 도구에 관해서는 Bolíbar et al., 2019 참조). 이러한 한계를 고려할 때, 이 논문은 생애 과정 전반에 걸친 유대의 형성, 활성화, 지속력, 상실에 관한 연구를 촉진해 네트워크 연구와 생애 과정 연구의 통합에 기여한다. 이를 통해 사회과학에서 성장하고 있는 이 두 연구 분야가 생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유용한 틀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
# 감사의 글
우리는 『Advances in Life Course Research』의 특별호 ‘네트워크화된 삶: 생애 과정에 미치는 소셜 네트워크의 영향 탐구(Networked Lives: Probing the Influence of Social Networks on the Life Course)’를 공동 편집한 베티나 홀스타인(Betina Hollstein)과 릭 주니어 세터스텐(Rick Jr. Settersten)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 우리는 그들과 여러 차례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었으며, 그들은 생애 과정 연구와 소셜 네트워크 연구 사이의 연결에 관한 잊을 수 없는 영감과 지식의 원천이 되어주었다. 이 논문은 우리가 공동 편집자로 일하며 논의한 수많은 중요한 주제 가운데 일부만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사회과학의 이 두 주요 연구 분야에 대한 깊은 열정을 우리와 나누어준 두 사람에게 깊이 감사한다. 또한 이 논문의 초고를 크게 개선할 수 있도록 논평과 제안을 해준 르네 레비(René Levy)와 에릭 비드머(Eric Widmer)에게 감사드린다. 이 글을 수정하는 데 귀중한 노력을 기울인 로버트 파킨(Robert Parkin)에게도 감사드린다.
# 연구비 지원
이 논문은 스위스 국립과학재단(Swiss National Science Foundation)이 재정 지원하는 스위스 국가연구역량센터 LIVES—‘취약성 극복: 생애 과정 관점(Swiss National Centre of Competence in Research LIVES—Overcoming Vulnerability: Life Course Perspectives)’의 지원을 받았다(과제 번호: 51NF40-160590). 저자들은 재정적 지원을 제공한 스위스 국립과학재단에도 감사를 표한다.
# 미주
[1] 원칙적으로 이러한 특성들은 개인, 조직, 국가, 제도 등 모든 유형의 노드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는 데 적용할 수 있으며, 사회적 실체로 구성되지 않은 네트워크에도 적용할 수 있다(Wasserman & Faust, 1994).
[2] 개인 네트워크 연구는 일반적으로 매우 다양한 주제에 적용된다. 여기에는 네트워크의 구조적 특성(e.g., 클리크)과 구성적 특성(e.g., 상대의 지위)을 연구하는 접근에서부터, 네트워크가 행위자의 동기와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접근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방법이 포함된다. 최근에는 후자의 문제를 질적 접근을 통해 검토하는 연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Crossley, 2010; Hollstein, 2011, 2019; Ryan & D'Angelo, 2017).
[3] 소셜 네트워크 분석의 또 다른 주요 연구 분야는 사회적 전염과 같은 사회적 영향의 과정에 관한 것이다(e.g., Valente & Vega Yon, 2020).
[4] 에고와 맺어진 일부 관계는 유사한 특성, 예를 들어 동일한 성별을 지니지만, 다른 관계들은 서로 다른 특성을 지닐 수 있다(e.g., 성별은 같지만 교육 수준은 다른 경우). 이러한 구분을 동류성/이질성(homophily/heterophily)이라고 한다. 이 현상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네트워크에 항상 존재한다. 그러나 사회계급, 교육, 민족적 배경과 같은 기본적인 특성은 네트워크 안에서 동류적인 경향이 있으므로, 개인들이 ‘나 같은 사람’의 원리(like-me principle)를 통해 상호작용한다고 말할 수 있다(Lazarsfeld & Merton, 1954). 다시 말해 사람들은 동일한 사회적 특성을 지닌 이들과 자원을 공유하며, 그 결과 취약집단은 빈약한 사회자본을 갖게 되고, 반대로 유리한 집단은 풍부한 사회자본을 갖게 된다(Lin, 2000; Portes, 1998). 이러한 발상은 호먼스(Homans, 1958)가 「교환으로서 인간 행동(Human Behavior as Exchange)」에서 처음 제시했다.
[5] 라제가와 주르다(Lazega & Jourda, 2016)의 의미에서 이중 알터는 특정한 유형의 낯선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에고의 조직장에 포함되어 있지만, 이중 알터와의 상호의존은 조직 간 연결을 통해서만 형성될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이중 알터는 특정 시점에 에고의 개인 네트워크로 편입된다.
[6] 이 주제를 더 깊이 탐구하면 이러한 유대가 ‘생애 비축(life reserves)’으로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생애 비축이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저장되어(stored)’, 생애의 여러 단계에 걸쳐 활성화되는 자원을 뜻한다(Cullati et al., 2018).
---
# 참고문헌
ALEXANDER, J. C., 1987, The Micro-Macro Link, Berkeley,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ALWIN, D. F., D. H. FELMLEE, D. A. KREAGER, 2018, “Together through Time: Social Networks and the Life Course”, D. ALWIN, D. FELMLEE, D. KREAGER(eds.), Social Networks and the Life Course, Frontiers in Sociology and Social Research, Vol.2, Springer, https://doi.org/10.1007/978-3-319-71544-5_1.
ANTONUCCI, T. C., H. AKIYAMA, 1995, “Convoys of Social Relations: Family and Friendships within a Life Span Context”, R. BLIESZNER, V. H. BEDFORD(eds.), Handbook of Aging and the Family, Greenwood Press, pp.355~372.
ANTONUCCI, T. C., K. J. AJROUCH, N. J. WEBSTER, L. B. ZAHODNE, 2019, “Social Relations across the Life Span: Scientific Advances, Emerging Issues, and Future Challenges”, Annual Review of Developmental Psychology, 1: 313~336.
ARCHER, M. S., 1995, Realist Social Theory: The Morphogenetic Approach, Cambridge University Press.
BACKSTROM, L., P. BOLDI, M. ROSA, J. UGANDER, S. VIGNA, 2012, “Four Degrees of Separation”, arXiv:1111.4570.
BELLOTTI, E., 2010, “Comments on Nick Crossley/1”, Sociologica, 4-1, https://doi.org/10.2383/32050.
BERGER, P. L., T. LUCKMANN, 1966, The Social Construction of Reality: A Treatise in the Sociology of Knowledge, Penguin Books.
BERNARDI, L., J. HUININK, R. A. SETTERSTEN Jr., 2019, “The Life Course Cube: A Tool for Studying Lives”, Advances in Life Course Research, 41: 100258, https://doi.org/10.1016/j.alcr.2018.11.004.
BIDART, C., A. DEGENNE, M. GROSSETTI, 2011, La Vie en Réseau: Dynamique des Relations Sociales, Presses Universitaires de France, https://doi.org/10.3917/puf.bidar.2011.01.
BIDART, C., A. DEGENNE, M. GROSSETTI, 2020, Living in Networks: The Dynamics of Social Relations, Cambridge University Press.
BIDART, C., D. LAVENU, 2005, “Evolutions of Personal Networks and Life Events”, Social Networks, 27-4: 359~376.
BOLÍBAR, M., J. M. VERD, O. BARRANCO, 2019, “The Downward Spiral of Youth Unemployment: An Approach Considering Social Networks and Family Background”, Work, Employment & Society, 33-3: 401~421, https://doi.org/10.1177/0950017018822918.
BOURDIEU, P., 1986, “The Forms of Capital”, J. G. RICHARDSON(ed.), Handbook of Theory and Research for the Sociology of Education, Greenwood, pp.241~258.
BUNGE, M., 2003, Emergence and Convergence: Qualitative Novelty and the Unity of Knowledge, Toronto, University of Toronto Press.
BURT, R. S., 1992, Structural Holes: The Social Structure of Competition, Harvard University Press.
CARR, D., 2018, “The Linked Lives Principle in Life Course Studies: Classic Approaches and Contemporary Advances”, D. F. ALWIN, D. H. FELMLEE, D. A. KREAGER(eds.), Social Networks and the Life Course, Frontiers in Sociology and Social Research, Vol.2, Springer, pp.41~63.
CARSTENSEN, L. L., D. M. ISAACOWITZ, S. T. CHARLES, 1999, “Taking Time Seriously: A Theory of Socioemotional Selectivity”, American Psychologist, 54-3: 165~181, https://doi.org/10.1037/0003-066X.54.3.165.
CHRISTAKIS, N. A., J. H. FOWLER, 2009, Connected: The Surprising Power of Our Social Networks and How They Shape Our Lives, Little, Brown and Company.
CORNWELL, B. L., E. O. LAUMANN, 2018, “Structure by Death: Social Network Replenishment in the Wake of Confidant Loss?”, D. F. ALWIN, D. H. FELMLEE, D. A. KREAGER(eds.), Social Networks and the Life Course, Frontiers in Sociology and Social Research, Vol.2, Springer, pp.343~366.
CORNWELL, B. L., M. SHAFER, 2016, “Social networks in later life”, L. K. GEORGE, K. FERRARO(eds.), Handbook of Aging and the Social Sciences, 8th ed., Academic Press, pp.181~201.
CROSSLEY, N., 2010, “The Social World of the Network: Combining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Elements in Social Network Analysis”, Sociologica, 1: 1~34, https://doi.org/10.2383/32049.
CULLATI, S., M. KLIEGEL, E. WIDMER, 2018, “Development of Reserves over the Life Course and Onset of Vulnerability in Later Life”, Nature Human Behaviour, 2-8: 551~558.
DANNEFER, D., 2020, “Systemic and Reflexive: Foundations of Cumulative Dis/Advantage and Life-Course Processes”, The Journals of Gerontology: Series B, 75-6: 1249~1263, https://doi.org/10.1093/geronb/gby118.
DIVIÁK, T., 2022, “Key Aspects of Covert Networks Data Collection: Problems,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Social Networks, 69: 160~169, https://doi.org/10.1016/j.socnet.2019.10.002.
ELDER, G. H., 1998, “The Life Course as Developmental Theory”, Child Development, 69-1: 1~12.
ELDER, G. H., M. K. JOHNSON, R. CROSNOE, 2003, “The Emergence and Development of Life Course Theory”, J. T. MORTIMER, M. J. SHANAHAN(eds.), Handbook of the Life Course, Kluwer/Plenum, pp.3~19.
ELDER-VASS, D., 2007, “Social Structures and Social Relations”, Journal for the Theory of Social Behaviour, 37-4: 463~477, https://doi.org/10.1111/j.1468-5914.2007.00346.x.
EMIRBAYER, M., 1997, “Manifesto for a Relational Sociology”, American Journal of Sociology, 103-2: 281~317.
EMIRBAYER, M., A. MISCHE, 1998, “What is Agency?”, American Journal of Sociology, 103-4: 962~1023.
FELD, S. L., 1981, “The Focused Organization of Social Ties”, American Journal of Sociology, 86-5: 1015~1035.
FERRARO, K. F., T. P. SHIPPEE, 2009, “Aging and Cumulative Inequality: How Does Inequality Get under the Skin?”, The Gerontologist, 49-3: 333~343.
FISCHER, C. S., S. OFFER, 2019, “Who is Dropped and Why? Methodological and Substantive Accounts for Network Loss”, Social Networks, 61: 78~86, https://doi.org/10.1016/j.socnet.2019.08.008.
GIDDENS, A., 1990, The Consequences of Modernity, Stanford University Press.
GIELE, J. Z., G. H. ELDER, 1998, Methods of Life Course Research: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Approaches, Cambridge University Press.
GRANOVETTER, M., 1973, “The Strength of Weak Ties”, American Journal of Sociology, 78-6: 1360~1380.
GRANOVETTER, M., 1985, “Economic Action and Social Structure: The Problem of Embeddedness”, American Journal of Sociology, 91-3: 481~510.
HÂNCEAN, M. G., J. L. MOLINA, M. J. LUBBERS, 2016, “Recent Advancements, Developments and Applications of Personal Network Analysis”, International Review of Social Research, 6-4: 137~145.
HITLIN, S., G. H. ELDER, 2007, “Time, Self, and the Curiously Abstract Concept of Agency”, Sociological Theory, 25-2: 170~191.
HOLLSTEIN, B., 2011, “Qualitative Approaches”, J. SCOTT, P. J. CARRINGTON(eds.), The Sage Handbook of Social Network Analysis, SAGE, pp.404~416.
HOLLSTEIN, B., 2019, “What Autobiographical Narratives Tell Us about the Life Course: Contributions of Qualitative Sequential Analytical Methods”, Advances in Life Course Research, 41: 100248, https://doi.org/10.1016/j.alcr.2018.10.001.
HOLLSTEIN, B., 2021, “Georg Simmel’s Contribution to Social Network Research”, M. L. SMALL, B. L. PERRY, B. A. PESCOSOLIDO, E. B. SMITH(eds.), Personal Networks: Classic Readings and New Directions in Egocentric Analysis, Cambridge University Press, pp.44~59, https://doi.org/10.1017/9781108878296.003.
HOMANS, G., 1958, “Human Behavior as Exchange”, American Journal of Sociology, 63-6: 597~606.
KAIDESOJA, T., 2009, “Bhaskar and Bunge on Social Emergence”, Journal for the Theory of Social Behaviour, 39-3: 300~322, https://doi.org/10.1111/j.1468-5914.2009.00409.x.
KAHN, R. L., T. C. ANTONUCCI, 1980, “Convoys over the Life Course: Attachment, Roles, and Social Support”, P. B. BALTES, O. C. BRIM(eds.), Life-Span, Development, and Behavior, Academic Press, pp.254~283.
KIM, J. H., 2017, “Smartphone-Mediated Communication vs. Face-to-Face Interaction: Two Routes to Social Support and Problematic Use of Smartphone”, Computers in Human Behavior, 67-3: 282~291, https://doi.org/10.1016/j.chb.2016.11.004.
KOSSINETS, G., D. J. WATTS, 2009, “Origins of Homophily in an Evolving Social Network”, American Journal of Sociology, 115-2: 405~450.
LAZARSFELD, P. F., R. K. MERTON, 1954, “Friendship as a Social Process: A Substantive and Methodological Analysis”, M. BERGER, T. ABEL, C. H. PAGE(eds.), Freedom and Control in Modern Society, New York, Van Nostrand, pp.18~66.
LAZEGA, E., M.-T. JOURDA, L. MOUNIER, R. STOFER, 2008, “Catching Up with Big Fish in the Big Pond? Multi-Level Network Analysis through Linked Design”, Social Networks, 30-2: 159~176.
LAZEGA, E., M.-T. JOURDA, L. MOUNIER, 2013, “Network Lift from Dual Alters: Extended Opportunity Structures from a Multilevel and Structural Perspective”, European Sociological Review, 29: 1226~1238.
LAZEGA, E., T. A. B. SNIJDERS, 2015, Multilevel Network Analysis for the Social Sciences: Theory, Methods and Applications, Basel, Springer.
LAZEGA, E., M.-T. JOURDA, 2016, “The Structural Wings of Matthew Effects: The Contribution of Three-Level Network Data to the Analysis of Cumulative Advantage”, Methodological Innovations, 9: 1~13.
LEE, J., H. LEE, 2010, “The Computer-Mediated Communication Network: Exploring the Linkage between the Online Community and Social Capital”, New Media & Society, 12-5: 711~727.
LIN, N., 2000, “Inequality in Social Capital”, Contemporary Sociology, 29-6: 785~795.
LIN, N., 2001, Social Capital: A Theory of Social Structure and Action,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LOZARES, C., 1996, “La Teoría de Redes Sociales”, Papers, Revista de Sociología, 48: 103~126.
LOMI, A., G. ROBINS, M. TRANMER, 2016, “Introduction to Multilevel Social Networks”, Social Networks, 44: 266~268, https://doi.org/10.1016/j.socnet.2015.10.006.
LUBBERS, M. J., J. L. MOLINA, J. LERNER, U. BRANDES, J. ÁVILA, C. MCCARTY, 2010, “Longitudinal Analysis of Personal Networks: The Case of Argentinean Migrants in Spain”, Social Networks, 32-1: 91~104, https://doi.org/10.1016/j.socnet.2009.05.001.
LUBBERS, M. J., M. L. SMALL, H. VALENZUELA GARCÍA, 2020, “Do Networks Help People to Manage Poverty? Perspectives from the Field”, The ANNALS of the American Academy of Political and Social Science, 689-1: 7~25, https://doi.org/10.1177/0002716220923959.
MARIN, A., 2012, “Don't Mention It: Why People Don't Share Job Information, When They Do, and Why It Matters”, Social Networks, 34-2: 181~192, https://doi.org/10.1016/j.socnet.2011.11.002.
MARIN, A., K. N. HAMPTON, 2019, “Network Instability in Times of Personal Stability”, Sociological Forum, 34-2: 313~336, https://doi.org/10.1111/socf.12499.
MCCARTY, C., M. J. LUBBERS, R. VACCA, J. L. MOLINA, 2019, Conducting Personal Network Research: A Practical Guide, New York, Guilford Publishers.
MCPHERSON, M., L. SMITH-LOVIN, J. M. COOK, 2001, “Birds of a Feather: Homophily in Social Networks”, Annual Review of Sociology, 27-1: 415~444.
MILGRAM, S., 1967, “The Small-World Problem”, Psychology Today, 1-1: 61~67.
MOLINA, J. L., A. GARCÍA-MACÍAS, M. J. LUBBERS, H. VALENZUELA-GARCIA, 2020, “The Embeddedness of Social Capital in Personal Networks”, Network Science, 8-2: 189~203, https://doi.org/10.1017/nws.2019.30.
MOLLENHORST, G., B. VOLKER, H. FLAP, 2014, “Turnover in Personal Networks: How Social Contexts Affect the Emergence and Discontinuation of Relationships”, Social Networks, 37: 65~80.
NEWMAN, K. S., 1999, No Shame in My Game: The Working Poor in the Inner City, New York, Vintage Books.
OFFER, S., C. S. FISCHER, 2018, “Difficult People: Who Is Perceived to Be Demanding in Personal Networks and Why Are They There?”, American Sociological Review, 83-1: 111~142, https://doi.org/10.1177/0003122417737951.
PERRY, B. L., B. A. PESCOSOLIDO, S. P. BORGATTI, 2018, Egocentric Network Analysis: Foundations, Methods, and Models,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PORTES, A., 1998, “Social Capital: Its Origins and Applications in Modern Sociology”, Annual Review of Sociology, 24: 1~24.
ROSTILA, M., 2011, “The Facets of Social Capital”, Journal for the Theory of Social Behaviour, 41-3: 308~326.
RYAN, L., A. D'ANGELO, 2017, “Changing Times: Migrants’ Social Network Analysis and the Challenges of Longitudinal Research”, Social Networks, 53: 148~158.
SCHÜTZ, A., T. LUCKMANN, 1973, The Structures of the Life-World, Vol.1, Evanston, IL, Northwestern University Press.
SETTERSTEN, R. A., 2015, “Relationships in Time and the Life Course: The Significance of Linked Lives”, Research in Human Development, 12-3~4: 217~223.
SETTERSTEN, R. A., 2018, “Nine Ways That Social Relationships Matter for the Life Course”, D. F. ALWIN, D. H. FELMLEE, D. A. KREAGER(eds.), Social Networks and the Life Course, Frontiers in Sociology and Social Research, Vol.2, Cham: Springer, pp.27~40.
SETTERSTEN, R. A., L. GANNON, 2005, “Structure, Agency, and the Space between: On the Challenges and Contradictions of a Blended View of the Life Course”, Advances in Life Course Research, 10: 35~55, https://doi.org/10.1016/S1040-2608(05)10001-X.
SHANAHAN, M. J., J. T. MORTIMER, M. K. JOHNSON, 2016, “Introduction: Life Course Studies – Trends, Challenges, and Future Directions”, M. J. SHANAHAN, J. T. MORTIMER, M. K. JOHNSON(eds.), Handbook of the Life Course, Vol.2, New York, Springer, pp.1~23.
SHARONE, O., 2014, “Social Capital Activation and Job Searching: Embedding the Use of Weak Ties in the American Institutional Context”, Work and Occupations, 41-4: 409~439.
SMALL, M. L., 2009, Unanticipated Gains: Origins of Network Inequality in Everyday Life,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SMALL, M. L., 2017, Someone to Talk To: How Networks Matter in Practice,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SMITH, S. S., 2005, “Don't Put My Name on It: Social Capital Activation and Job-Finding Assistance Among the Black Urban Poor”, American Journal of Sociology, 111-1: 1~57.
SMITH, S. S., K. A. YOUNG, 2017, “Want, Need, Fit: The Cultural Logics of Job-Matching Assistance”, Work and Occupations, 44-2: 171~209.
SNIJDERS, T. A. B., 2005, “Models for Longitudinal Network Data”, P. J. CARRINGTON, J. SCOTT, S. WASSERMAN(eds.), Models and Methods in Social Network Analysis, New York, Cambridge University Press, pp.215~247.
SNIJDERS, T. A. B., 2015, “The Multiple Flavours of Multilevel Issues for Networks”, E. LAZEGA, T. A. B. SNIJDERS(eds.), Multilevel Network Analysis for the Social Sciences: Theory, Methods and Applications, Basel, Springer.
SNIJDERS, T. A. B., G. G. VAN DE BUNT, C. E. G. STEGLICH, 2010, “Introduction to Stochastic Actor-Based Models for Network Dynamics”, Social Networks, 32: 44~60.
SPINI, D., L. BERNARDI, M. ORIS, 2017, “Toward a Life Course Framework for Studying Vulnerability”, Research in Human Development, 14-1: 5~25, https://doi.org/10.1080/15427609.2016.1268892.
TURNER, J. H., 2012, Theoretical Principles of Sociology: Mesodynamics, Vol.3, New York, Springer Science.
VACCA, R., 2018, “Multilevel Models for Personal Networks: Methods and Applications”, Statistica Applicata - Italian Journal of Applied Statistics, 30-1: 59~97.
VACCHIANO, M., D. BOLANO, 2021, “Online and Offline Leisure, Relatedness and Psychological Distress: A Study of Young People in Switzerland”, Leisure Studies, 40-3: 338~351, https://doi.org/10.1080/02614367.2020.1862282.
VACCHIANO, M., L. YEPES-CAYUELA, J. MARTÍ, 2021, “The Family as (One- or Two-Step) Social Capital: Mechanisms of Support during Labor Market Transitions”, Community, Work & Family, 24-4: 471~487, https://doi.org/10.1080/13668803.2019.1687425.
VALENTE, T. W., G. G. VEGA YON, 2020, “Diffusion/Contagion Processes on Social Networks”, Health Education & Behavior, 47-2: 235~248, https://doi.org/10.1177/1090198120901497.
WANG, P., G. ROBINS, P. PATTISON, E. LAZEGA, 2013, “Exponential Random Graph Models for Multilevel Networks”, Social Networks, 35-1: 96~115.
WASSERMAN, S., K. FAUST, 1994, Social Network Analysis: Methods and Applications, New York, Cambridge University Press.
WELLMAN, B., S. D. BERKOWITZ, 1988, Social Structures: A Network Approach,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WIDMER, E. D., 2006, “Who Are My Family Members? Bridging and Binding Social Capital in Family Configurations”, 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 Relationships, 23-6: 979~998.
---
ⓒ 송준규 번역
zingari.JQ@gmail.com
배포 및 편집, AI 활용 금지, 읽기만 가능
'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사회운동의 새로운 관점: 알베르토 멜루치와의 인터뷰 (Melucci et al., 1989) (0) | 2026.02.19 |
|---|---|
| 신사회운동 이론 (Flynn, 2021) (0) | 2026.02.04 |
| 근접적 외로움에 맞서는 인간-너머 친족 (한승원, 2022) (0) | 2025.11.10 |
| 대만에서의 동성혼 합법화와 LGBT 공동부모에 대한 낙인 (Friedman & Chen, 2023) (0) | 2025.11.03 |
| 친족화: 초국가 입양가족에서 삶의 경로를 만들어내는 일 (Howell, 2003) (0) | 2025.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