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주의 Pragmatism미국의 철학자 찰스 샌더스 퍼스와 윌리엄 제임스가 시작한 철학의 한 분야. 제임스가 실용주의라는 용어를 고안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제임스 자신은 그것이 퍼스에게서 왔다고 말했다. 실용주의의 특징은 사물의 본성이 아닌 작동 원리에 관심을 두고 사고의 실행 방식으로서 신념(우리가 그것을 증명할 길이 없을 때라도)을 전면화한 데 있다. 실용주의는 인간이, 아니 모든 유기체가 그들의 환경에 정신적으로 적응하는 방식 그리고 개념을 정교화해 환경과 실천의 우호적인 관계를 창조하는 방식에 관심을 둔다. 뷰캐넌, 이안(저), 윤민정·이선주(역), "실용주의", 「교양인을 위한 인문학 사전」, 자음과모음, p.364. 프래그머티즘 Pragmatism제임스(W. James), 듀이(J. Dewe..
황익주, 2008, "사회분화와 사회계급", 김광억(편), 「세상읽기와 세상 만들기: 사회과학의 이해」, 서울대학교 출판부. 사회분화의 정의 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상이한 집단들로 나뉘어져 각기 상이한 지위와 역할과 자원들을 배분받고, 각 사회집단에 합당한 행동방식을 좇아서 다른 집단들과의 상호 작용에 임하게 되는 현상을 가리켜 '사회분화(social differentiation)'라고 한다.다양한 사회집단들이 분화되는데 있어서 작용하는 원리는 … 바로 '다름과 같음', 다시 말해서 차이와 동일성의 역동적 관계다. … 사회적으로 중요하다고 간주되는 개인적 차이(difference)들을 근거로 사회집단들의 분화(differentiation)가 생겨나는 것이다. p.109 사회분화의 보편성 / 특수성 보편적 ..
Putnam, Robert D., Lewis M. Feldstein, 2003, Better Together: Restoring the American Community, Simon & Schuster. 사회자본의 정의사람들은 다른 이들과 관계를 맺으며, 신뢰와 이해의 유대를 만들고, 공동체를 구성한다. 우리는 모두 사회자본(사회 네트워크와 호혜성의 규범, 상호 원조, 신뢰가능성)에 관련되어 있다. 개인들이 모여 집단과 사회가 되도록 발전시키는 것이다. 사회자본의 기능사회자본은 개인적 일보다 집단이 효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도움을 준다. 또한 사람들은 결사체와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그 자체에 만족을 느낀다. 현대사회에서 사회자본비슷한 사람들끼리 연대하는 것은 '내부 사회자본 형성(bonding s..
Foot, John, 2015, The Man Who Closed the Asylums: Franco Basaglia and the Revolution in Mental Health Care, Verso. 존 풋, 위험한 이상주의자인가, 혁명적인 영웅인가? 정신의학 재편을 바라보는 미묘한 차이 프랑코 바쟐리아, 아직 이탈리아에서 자주 언급되는 이름이다. 1978년에 선포된 이탈리아 법령 180은 '바쟐리아 법'으로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정신질환의 구속과 억압을 효과적으로 종결시키기에 부족한 점이 많았다. '우리는 기뻐할 수 없다'며 그는 법령이 불완전한 점을 지적했다. 의료계의 반발이 절정에 이르렀기 때문이었다. 이탈리아 철학자 노르베르토 바삐오는 이 일이 이탈리아 역사상 "유일한 개혁"이..
'근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 아래 저자는 '동계'에 주목한다. "민중의 일상적 삶의 기초공간이자 공동체적 결속이 이루어지는 질서공간인 마을의 자치적 운영에서 핵심적인 조직"인 동계는 조선시대때 향촌지배기구였으며 식민지시기에도 마을공동체의 핵심적 기반으로 작동했다는 연구 결과들이 등장한다고 소개한다. 저자 역시 현지조사를 해 '동계'가 소멸되지 않고 여전히 마을자치조직으로 존속하고 있음을 주장한다. 특히 저자는 '동계'가 "민중들의 일상생활의 층위에서 장기적인 '근대로의 이행' 과정을 바라볼 수 있는 유력한 매개지점"이라고 강조한다. 역시 '거미줄'로서 공동체에 대한 생각을 더 할 수 있게 해주어서, 여기에 올린다. 이용기, 2011, "1860~1970년대 동계의 식리방식의 변화와 ‘합리성’의 이면: 전..
시장경제가 발달하는 조선후기에 향촌이라는 지역공동체 문화로 '도덕경제적 생존윤리'가 자리잡는 과정을 살펴본 논문이다. '공동체'를 생존을 위한 스스로의 보호막인 '거미줄'로 비유한 내 글에 근거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여기에 올려놓는다. 이명희, 2002, "조선후기 鄕村의 地域共同體 문화와 자치적 전통에 관한 연구", 「한국사상과 문화」, 16: 383~421.http://kiss.kstudy.com/thesis/thesis-view.asp?key=2473559본 논문에서는 전통사회의 상호호혜적, 공동체적인 자치적 생활규범의 고찰을 위해 조선후기를 주목하였다. 이 시기는 향촌 지역내의 공동체적 질서가 해체되지 않고 오히려 시장경제의 발달과 긴밀한 상호연관을 갖는 도덕경제적 생존윤리가 자리잡은 시기..
저자는 '공유지의 비극' 논리가 확장되면서 '폐쇄적 공유지'인 목초지를 '개방적 공유지'인 전체 환경문제로 환원시키는 오류를 범했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우선 지역사회 내 '폐쇄적 공유지'의 사례를 살펴보고 그 함의를 탐색한다. 특히 김해 대포천에서 주민들의 자치적인 노력으로 4~5급수의 하천을 1급수로 개선한 사례는 주민들이 10계명을 마련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거쳐 '수질보전 자발적 협약제도' 시행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준다.저자는 개방적 공유지와 개인의 삶이 갖는 연결될 수 있는가를 고민한다. 특히 '지속가능성의 원칙', '형평성의 원칙', '지방의제21', '주민참여' 등의 원칙을 현실에 적용하여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한다. 지금 한반도는 둘러싼 미세먼지 문제에 중국과 일본의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
2019년 4월 인류학대회에 무턱대고 발표 신청을 해버렸다. (이제 이거 어떡하냐, 뭐라고 써야하지... 시간이나 있나...) 뭐라도 해보자고 여기에도 신청 내용을 공유한다. 아파트 키즈 딜레마: 뿌리내림과 내몰림 사이 청년들여기 새로운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아파트를 고향으로 삼고, 재건축된다는 소식에 마음 아파하는 청년들이다. 고향이라는 '애틋한' 말이 아파트라는 '딱딱한' 단어와 연결되는 것이 낯설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들은 낯선 뉘앙스 이상으로 현실적인 딜레마에 놓여있다. 정주성에 기반을 두고 지역정체성을 만들어가면서 '고향'에 뿌리를 내리려고 하지만, 30년 정도가 지난 '아파트'에는 애착심 뿐 아니라 재건축의 요구도 늘어난다. 더욱이 뛰솟는 집값으로 이들은 언제든지 어디로든 쫓겨나가야 하는 ..
3·1 독립선언서 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 우리는 이를 세계 모든 나라에 알려 인류가 모두 평등하다는 큰 뜻을 분명히 하고, 우리 후손이 민족 스스로 살아갈 정당한 권리를 영원히 누리게 할 것이다. 이 선언은 오천 년 동안 이어 온 우리 역사의 힘으로 하는 것이며, 이천만 민중의 정성을 모은 것이다. 우리 민족이 영원히 자유롭게 발전하려는 것이며, 인류가 양심에 따라 만들어가는 세계 변화의 큰 흐름에 발맞추려는 것이다. 이것은 하늘의 뜻이고 시대의 흐름이며, 전 인류가 함께 살아갈 정당한 권리에서 나온 것이다. 이 세상 어떤 것도 우리 독립을 가로막지 못한다. 낡은 시대의 유물인 침략주의와 강권주의에 희생되어, 우리 민족이 수 천 년 역사상 처음으로 다..
Widlok, Thomas, 2016, Anthropology and The economy of Sharing, Routledge. https://www.routledge.com/Anthropology-and-the-Economy-of-Sharing-1st-Edition/Widlok/p/book/9781138945548 This book examines the economy of sharing in a variety of social and political contexts around the world, with consideration given to the role of sharing in relation to social order and social change, political power, ..
이승철, 2014, "증여론과 세계사의 구조: 순수 증여의 존재론", 「진보평론」, 60: 270~291.https://www.dbpia.co.kr/Journal/PDFViewNew?id=NODE02429299&prevPathCode= 모스의 증여론 (1925)과 가라타니의 세계사의 구조 (2010)는 85년의 시차에도,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도 “교환”의 차원에서 사회구성의 문제에 접근하고, 이 교환과정에서 등장하는 “도덕”이 현대 사회에서 가지는 의미를 적극적으로 사유하고자 하는 문제의식의 유사함이 눈에 띈다. 동시에 두 저작 모두 기존의 인류학적 연구들을 방대하게 참조하면서, 인류역사의 흐름을 자신의 틀 속에서 재서술하겠다는 (다소 무모해 보이는)야심 역시 공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
Gouldner, Alvin W., 1960, "The Norm of Reciprocity", American Sociological Review, 25(2): 161~178. https://www.jstor.org/stable/2092623 The manner in which the concept of reciprocity is implicated infunctional theory is explored, enabling a reanalysis of the conceptsof "survival" and "exploitation." The need to distinguish between theconcepts of complementarity and reciprocity is stressed. Disti..
‘느슨한 관계가 갖는 강한 연대’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고 사회자본을 보고 있었는데, 흥미로운 인용이 있어서 여기에 소개해본다. “보행공간의 공공성에 대한 시각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 개인의 사사로운 이용을 위하던 ‘폐쇄된 공간’이 ‘사회적 이익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덴마크의 건축가 얀 겔(Jan Gehl)은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활동보다는 삶을 즐기기 위한 느슨한 활동, 사람 사이의 사회적 접촉을 유발하는 활동이 많이 발생하는 공간일수록 공간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사회적 이익이 많은 공간이라 강조하였다.” —— 개별 보행공간 공공성지수 산출해 지도화 공간 유형별로 물리적 환경 개선방향 제시 보행공간의 공공성 시각, 개방형 중시에서 사회적 이익 공유로 발전 1991년 건..
한도현, 2003, "향약의 조직원리와 지역자치: 베트남 모짝사의 사례", 「동남아시아연구」, 13(2): 287~322, 한국동남아시아학회. 향약의 전파와 전개향약은 중국의 북송에서 출발할 당시 유학자들간의 수양 조직으로 자발적이고 자치적인 성격을 가졌으나 명청 시대, 베트남의 레 왕조, 조선시대 등으로 전파 확산되면서 비자발적 성격을 띄게 되었다. 베트남의 향약은 프랑스 식민지 이전 시기, 프랑스 식민지 시기, 1990년대 이후의 것, 등 세가지로 나눈다. 식민지 이전 시기의 것을 고향약, 식민지 시기기의 것을 개량향약, 1990년대 이후의 것을 신향약라고 한다.pp.288~289 마을 자치의 전통이 논문은 향약을 봉건제도의 축이라든지 정부의 주민 착취 수단이라고 단정하는 데 무리가 있다는 점을 지적..
박진도·한도현, 1999, "새마을운동과 유신체제: 박정희 정권의 농촌 새마을운동을 중심으로", 특별기획: 1930년대와 1970년대 관제 동원운동의 비교 연구, 「역사비평」, 47: 37~80. 대중동원 방식이처럼 새마을운동을 그 구체적 사업내용이나 목표를 가지고 정의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그것은 어떤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또는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사용된 대중동원 이데올로기 또는 대중동원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새마을운동이란 국가 최고지도자(박정희 대통령)가 자신의 정치적 목적 혹은 이념을 달성하기 위해 전체 행정조직을 이용하여 전 국민을 동원한 운동이다. 따라서 새마을 운동은 처음부터 정연한 이론이나 체계를 갖고 시작된 것이 아니고, 최고지도자의 소박한 관심에서 출발하여 한때 ..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엄마는 잠을 계속 못 주무셨다. 홀로 계신 집에 거실에 놓인 영정 사진말고 다른 물건들은 여전히 그대로였다. 어느날 아침, 단톡방에 사진을 올리셨다. "이게 언제예요?! 어디지?" "동해 하조대인 것 같아. 언제인지 기억이 안나네... " "제가 한 2~3살 되었겠는데요? 한 82~83년?" "3~4살 정도인 거 같다." "둥둥이보다 어릴 때네요 ;]" "그런 것 같지? 차도 없었을텐데 둘 데리고 어찌 갔을꼬. 기억의 꼬리를 잡을 수가 없네..." 밤새 못 주무시고 집안을 뒤져보셨나보다. 또 한번은 새벽에 사진을 보내셨다. 아침이 되서야 메세지를 확인했는데, 그때는 별 말씀이 없으셨다. 내가 몰랐던 엄마의 모습, 아빠의 모습. 저때 엄마는 뭐가 그렇게 좋았을까? 엄마의 밤은 그렇게 ..
'1유로에 집을 판다고 하네요' 라디오를 듣다가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전에도 이탈리아 남부 어디서인가 이랬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번엔 시칠리아라고 합니다. https://www.case1euro.it Sicily 중부의 산 중턱, Mussomeli라는 작은 도시에는 인구 1만 명이 넘게 살고 있다네요. 바람이 항상 부는 곳으로 겨울에는 3~11도, 여름에는 15~32도 정도의 온도이며, 시칠리아에서 가장 안전한 마을로 꼽히기도 한다고 하네요.무쏘멜리 시청은 1유로로 단순히 집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문화와 전통을 느끼며 느긋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소개합니다. https://goo.gl/maps/wm6j8pzuBPu 사실 1유로는 상징적인 돈이고, 3년 안에 집을 고쳐야 한다고 하네요. 또..
2018 제1회 한국국제민족지영화제 2018년 12월 28~29일(금~토)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민족지영화는 다큐멘터리 영화의 역사와 궤를 함께 하는 오랜 역사를 가진 논픽션 영화입니다. 주로 인류학자들이 제작한 영화를 가리키지만, 나와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갖고 있는 삶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장기간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영상으로 기록한 영화를 의미합니다. 현재는 타문화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영상 뿐 아니라 토착민이 자신들의 현실과 삶을 스스로 제작한 영상, 기존 영화나 다큐멘터리의 문법을 뛰어넘는 실험적 작법으로 삶과 문화를 모색하는 논픽션 영화까지도 일부 포함하는 영상을 가리키기도 합니다.2017년 출범한 한국시각인류학회는 민족지영화의 다양한 가능성과 의미를 더 많은 관객에게 알리고 나누기 ..
평론가들의 작업은 여러모로 볼 때 쉽다. 위험을 감수할 필요도 없이, 평론을 기다리는 사람들 앞에서 특권을 누리니 말이다. 우린 혹평을 쓰면서 유명해지는데, 그게 쓰기도 읽기도 재미있다. 하지만 우리 평론가들이 인정해야 할 것이 있다. 우리는 어쩌면 겉모습만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보잘 것 없이 작은 게, 평론가의 비평보다 더 의미 있는지도 모른다. 때때로 평론가는 위험부담을 안아야 한다. 바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보호해야 할 때 말이다. 세상은 종종 새로운 재주나 창작에 냉담하다. 하지만, 새로움에겐 친구가 필요하다. … 이제서야 이해를 했다. 모두가 훌륭한 예술가가 될 순 없지만, 훌륭한 예술가는 어디에서도 나올 수 있다는 걸. 영화 '라따뚜이' 중, 비평가 안톤 이고의 평 In many ways,..
"아빠, 막걸리 한 잔 안 해도 돼?" 간단하게 칼국수와 수육을 시켰더니 다섯살 아들 시원이가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아버지의 첫 재를 지내고 집 앞으로 돌아온 길이었습니다. 상례를 치르는 어려운 시간 동안 가족들을 배려하는 다섯살 배기 시원이의 마음이 정말 고마워서, 엄마와 아빠는 막걸리 한 잔씩, 시원이는 물 한 잔을 두고, 할아버지 먼 길 조심히 가시기를 기원하였습니다. 다섯 살이 되자마자, 시원이는 할아버지께서 편찮으신 걸 계속 지켜봐왔습니다. 그리고 눈감은 시체로 또 화장한 가루가 된 할아버지의 모습도 모두 보았습니다. 그러는 동안 시원이는 죽음을 이해하며 슬픔을 격려해주는 정말 의젓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니, 제가 무너지려고 할 때 시원이가 있어서 버틸 수 있었습니다. "할아버지가 가..
아버지께서 긴 여행을 출발하셨습니다. 장례식장에 오신 여러 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아버지가 행복하셨다고 한 게 과연 무엇일까? 한 자리에 섞일 것 같지 않은 친구들을 엮어내셔서 즐겁게 어울리시고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동료들과 모임을 만들어내시며 함께 더불어 하는 즐거움으로 그 하나의 작은 우주를 만들어내는 일 바로 장례식에 모이신 분들을 보면서 아 바로 이거구나 아버지가 말씀하신 행복이라는 것이 바로 사람들, 모여서 더불어 만들어내는 사람들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버지가 떠나신 여행의 출발점은, 본향은 바로 우리들이었습니다. ... 아직도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그래도 씩씩하게 저도 작은 우주들을 함께 만들어내며, 살기 좋은 ..
“아버지는 행복했단다” 아버지께서 오늘 낮 2시 30분 경 돌아가셨습니다. 2월부터 지난한 항암치료에 힘들어하셨지만, 9월 초 전시회를 치르면서 지인분들을 한 분 한 분 만나셨고, 9월 말 연휴 새벽에 응급실로 옮겨서 병동에서 잘 싸우시다 가족과 친구분들 사이에서 오늘 차분히 잠드셨습니다.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장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4호실 9/26~28(수~금) 영결식 9/27(목) 19:00 발인 9/28(금) 08:30 정말 많은 분들께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어떻게 은혜를 갚아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이렇게 남기셨습니다. ‘노래를 불러주시면 함께 따라서 부르시겠노라’고 자리에 오셔서 따스한 인사와 따뜻한 식사로 아버지 가시는 길, 행복으로 채워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말 감사드립..
https://iicseoul.esteri.it/iic_seoul/ko/imparare_italiano/i_corsi_di_lingua/calendario 강좌 시간표-0001-11-30 Maeci 시간개강 날짜종강 날짜총 수업 시간수강료시작반 (A1)월/수 오전반10.30-12.0010월 15일12월 19일30 시간350,000원 월/수 오후반15.30-17.0010월 15일12월 19일30 시간350,000원화요일 오전반10.30-12.0010월 16일12월 18일15 시간200,000원 기초반 (A1+)월/수 오후반14.00-15.3010월 15일12월 19일30 시간350,000원 기초반 (A2)화요일 오후반14.00-15.3010월 16일 12월..
https://www.esteri.it/MAE/it/servizi/stranieri/opportunita/borsestudio_stranieri.html해외에 거주하는 외국 학생 및 이탈리아 학생에게 이탈리아 정부가 제공하는 장학금 (IRE)2010-03-16 Maeci외교 및 국제 협력 장관 ( RAI에가 ) 장학금을 제공 찬성 해외 (IRE) 거주 외국인 학생들과 이탈리아 에 대한 학년도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분야에서 협력 증진을 목표로, 문화, 과학 및 기술, 세계에서 이탈리아의 경제 시스템의 투영 및 이탈리아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의 보급 (법 288/55 및 그 이후의 수정 및 추가).장학금은 주 또는 법적으로 인정 된 이탈리아 교육 기관에서 연구, 연수 및 / 또는 연구 프로그램을 수행..
한겨레, 20180907, "사회적경제 교육은 신뢰와 협력의 '사회자본' 쌓는 일", 경제일반, 사회적경제 포럼 지상중계. http://www.hani.co.kr/arti/PRINT/861137.html 이런 행사를 하는지 모르고 있었다. 중요한 현장인데... 아 내년에는 사회적경제 포럼을 놓치지 말고 가봐야 겠다. 한겨레에 기사가 실렸길래, 발표자들의 인용을 다시 인용하면서 몇 마디 생각의 메모를 붙여본다. 서형수 국회의원, "연대와 협동의 가치를 경제의 중요한 원리이자 필수적인 구성요소로 이해..."- 연대와 협동의 원리를 찾으려면? reciprocity와 commons, 그리고 community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일까? 그러면 인류학이 할 수 있는 지점이 있어 보인다. 임종한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