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실천으로서 공동체 운동 ?, 1983.4., "공동체적 삶", 한국가톨릭농민회 소식지, www.mosim.or.kr/xe/index.php?mid=arc_life&category=991&document_srl=1003. 공동체의 건설과 공동체적 삶이란 이념이나 단순히 이상이거나 뜬 이야기가 아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 농민의 ―나아가 인류 전체의― 고통과 질곡을 해결하는 구체적이거나 실제적인 삶의 형태로 되어야 한다. 우리는 삶을 통해서 구조악을 극복하고, 그 삶의 실천형태인 협동화를 통해 경제적 곤란을 해결할 수가 있다. 따라서 공동체의 건설과 공동체 삶의 실천은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그 자리에서 지금까지의 우리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정리하여 우리의 ..
아마 2017년 2월에 샀던 마이크로소프르 서피스 프로 4를 쓴 지, 벌써 4년 가까이 되어 간다. 보통 집에서 충전을 계속 껴놓고 있었더니, 어느 순간 디스플레이 왼쪽 아래 부분에 하얀 얼룩이 점점 커지더니 노란색이 되어 갔다. 찾아봤더니, 내부에 있는 배터리가 부풀어올라서 그렇다고. 마이크로소프트 제한 보증은 1년이지만, 이렇게 배터리 스웰링 현상에 대해서는 3년까지 리퍼를 보내준다고 한다. (기존 기계는 반납하지 않고, 새로운 기계를 보내준다고...) 나는 이미 3년이 지났으니 어쩌나 싶어 마이크로소프트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리퍼는 불가능하고, 동일한 기계는 47만 원에, 다음 모델은 79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고 했다. 아니면 사설수리를 맡겨야 하는데, 배터리 말고도 디스플레이도 고칠지도 모..
안승준(저), 안창식·고순자(편), 1992, 「살아는 있는 것이오 : 가슴 뜨겁게 살다간 한 젊은이의 초상」, 삶과꿈. 민중의 정의 "김대중, 김대중!" 의 구호와 "제헌의회 소집하라!" 는 구호 사이에 흘러나오는 솔깃한 구호 하나 ― "오징어 두 마리 천 원…" ― 1987.10.3. 연대 집회에서 p. 46 안승준(저), 장하석·에릭 제이콥스(역), 안창식(편), 1995, 「국가에서 공동체로 : 한국 근대화에 대한 비판과 대안」, 환경운동연합 출판국. 전경수, 1995, "공동체를 향한 미완의 꿈 : 안승준 「국가에서 공동체로」 서평", 「녹색평론」, 25, 녹색평론사. (작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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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호, 2014, "자본주의 넘어서기로서 지역공동체 전략과 농업, 협동조합의 역할", 「농촌사회」, 24-2: 291~298, 농촌사회학회, www.dbpia.co.kr.libproxy.snu.ac.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7180397. "하지만 막상 현실을 돌아보면 변화를 만들어내는 비전과 전략, 주체의 역량 전반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실의 정치구조는 4~5년의 선거 주기에 매여서 장기적인 과제들을 책임 있게 다루지 못하고 있고, 지지집단의 이해관계에 둘러쌓여 사회 전체가 공동으로 책임져야하는 문제도 회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때 사회변화를 추동해 왔던 사회운동 영역의 사정도 예전 같지는 않다. 취약한 자립기반에다 경계를 넘어선 연대와 협력도 부진한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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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양, 2018, 「마을에서 함께 읽는 지역관리기업 이야기」, 착한책가게. 정부의 '모델링'을 막고자, 자율성을 확보 89쪽 그래서 지역관리기업들은 1980년대 초에는 스스로를 '제3섹터'로 규정했고, 1985~1990년대 초까지는 '지역공동체경제'로 명명하다가 1992~1993년 무렵에서는 '연대의 경제'를 정체성의 근거로 삼았다. 지역관리기업이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한 것은 바로 이때였다. 그러니깐 지역관리기업 전국네트워크가 자체 인증 제도를 두고 라벨을 부여한 까닭은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운동과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91쪽 예금공탁금고처럼 규모가 큰 강력한 조직은 지역관리기업을 모델링해서 퍼뜨릴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전국네트워크는 연구자들과 함께 의논한 결과 아직 실험..
안승준 『국가에서 공동체로』 "요절한 '생태학 선구자' 안승준, 공동체 복원 꿈꾸다" [김호기의 100년에서 100년으로] 요절한 ‘생태학 선구자’ 안승준, 공동체 복원 꿈꾸다 안승준의 ‘국가에서 공동체로’※‘김호기의 100년에서 100년으로’는 지난 한 세기 우리나라 대표 지성과 사상을 통해 한국사회의 미래를 생각하는 연재입니다. 매주 월요일 찾 www.hankookilbo.com 안창호 『도산 안창호 논설집』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 삼포세대 비명 오늘날에도 큰 울림" 안창호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 오늘날에도 큰 울림 독립을 위한 실력양성 등을 주장한 도산 안창호. 그러나 무력투쟁 등 여러 방법을 병행하려 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우리 현대사에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 꼽히는 이들은 ..
1. 배경과 목적 과천은 전국최초로 '주민발의 시립탁아소 조례 제정'이나 '초등학교 무상 급식 시행' 등으로 어린이 복지에 대한 관심과 역사가 깊습니다. 25여 년 간 각종 '공동육아 어린이집 협동조합'이나 '방과후 협동조합', '맑은내지역아동센터'나 '놀이 협동조합' 등의 활동이 특별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근래에는 과천에서 시작한 '마을돌봄나눔터' 사업이 전국적 모델로 확산되고 있는 중입니다(관련기사 링크). 그 중에 부림동 마을돌봄나눔터(이하 돌봄센터)는 좀 더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예전에는 시립어린이집 자리였던 곳이 이제는 돌봄센터로 그 맥락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입주자들이 생기면, 어린이들이 모이고 함께할 수 있는 곳이 분명히 필요합니다. 부림동 마을돌봄센터는 ..
청호동이 지워지고 있다 김종헌, 2015, 『청호동이 지워지고 있다』, 글나무. 물길을 트느라 사람의 발길을 끊었다 아바이 마을의 새로운 38선 이제 더 이상 고향을 그리워하지 않는다 청호동 낮은 집을 깔고 앉아 야경 사진의 멋진 배경이 된 두개의 철제 다리 잃은 것에 대해 누구도 말이 없었다 가을동화 은서네 집 1박 2일이 다녀간 집 입맛이 아닌 입소문을 팔고 삶이 아닌 드라마가 사는 곳 발뒤꿈치로 늘려서 팔던 말린 오징어를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 고향을 잊지 않으려던 이들과 그들의 삶을 나르던 갯배마저 편도 200원짜리 인증샷의 배경이 되어 버린 오늘 저녁 무렵 청호동이 조금씩 지워지고 있음을 우리는 알아채지 못하고 있다
E.P. 톰슨의 을 읽고, '도덕경제'에 관련해서 정리를 하는 중이다. 하지만 당시 계급이 어떠한 상황에서 생기는 건지, 책으로는 상상이 잘 되지 않아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있었다. (예전에 (BBC, 2004)를 매우 흥미롭게 봤었던 적이 있다.) 이번에 찾은 (Netflix, 2020)도 당시 상황에 대해서 상상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Mob & Roit'이라는 게 어떻게 인식되고 평가될런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물론, 톰슨의 책은 19세기 초반을 다루고, 이 드라마는 19세기 중후반을 다루지만, 크게 다르지 않다. 귀족 계급과 다르게, 마스터(고용주, 공장주)라는 사람들과 노동자들 사이의 관계는 어떠한지 상상해볼 수 있었다. 사실, 한 자리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상황만 봐도 상상에 도움..
'도덕경제'라는 용어가 어디서 시작되었나 찾다가 |제조업자들의 철학|이라는 책을 쓴 앤드류 유어에 관심이 생기는데, 유어가 소설 프랑켄슈타인의 실제 모델이었다는 점을 알고 찾아본 드라마. 넷플릭스에 있다. 시청을 시작한다. The Frankenstein Chronicles - Wikipedia The Frankenstein Chronicles is a British television period crime drama series that first aired on ITV Encore on 11 November 2015,[1] designed as a re-imagining of Mary Shelley's 1818 novel Frankenstein. Lead actor Sean Bean also acte..
산업혁명 당시의 상황을 다룬 영상작품을 찾아보던 중에, 예전에 봤던 것. North & South (TV serial) - Wikipedia North & South is a British television historical drama programme, produced by the BBC and originally broadcast in four episodes on BBC One in November and December 2004. It follows the story of Margaret Hale (Daniela Denby-Ashe), a young woman from souther en.wikipedia.org
존 레스타키스(저), 번역협동조합(역), 2017, 협동조합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착한책가게 [John Restakis, 2010, Humanizing the Economy: Co-operative in the Age of Capital, New Society Publishers]. "1700년대 영국에서는 식료품 가격이 이러한 한계를 넘을 때마다 소요사태가 일어났다. 에드워드 팔머 톰슨이 말한 바와 같이 대중의 머릿속에는 '도덕경제 moral economy'가 여전히 시장 규칙보다 우위에 있었던 것이다." p.32 "이 시기에는 장인의 전통적 독립성과 유사한 모든 것을 제거하려는 의식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이 이루어졌다. 장인을 노동자로 만들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했다. 숙련 기술의 점진적 제거,..

겨울방학에 에드워드 팔머 톰슨의 세미나를 해보았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그리고 게으름 때문에) 세미나를 계획대로 진행을 못 했다. 아직 못 끝냈지만, 우선 있는 메모라도 남겨본다. 에드워드 파머 톰슨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에드워드 파머 톰슨(Edward Palmer Thompson, 1924년 2월 3일 – 1993년 8월 28일)은 영국의 역사가, 작가, 사회주의자, 평화운동가이다.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엽에 걸쳐 영국에서 풍미하였던, 이상을 급히 실현하려는 사회운동을 주제로 한 노작인 『영국노동계급의 형성』[1] 으로 최고 유명하고 윌리엄 모리스의 전기인 『윌리엄 모리스』[2] 와 윌리엄 블레이크를 연구한 책[3] 을 인행하였으며 ko.wiki..
이탈리아 볼로냐서 '반극우' 정어리운동 수만명 대규모 집회기사입력2020/01/20 22:19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200120172300109 '반극우' 불지핀 정어리운동 두달만에 볼로냐로 에밀리아-로마냐 지방선거 한주 앞두고 열려…4만명 운집 추산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정어리 집회에 운집한 시민들. [AP=연합뉴스](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 연립정부의 운명을 가를 에밀리아-로마냐주(州)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반(反)극우 풀뿌리 시민운동'의 발상지인 주도 볼로냐에서 또 한 번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2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19일 밤 볼로냐 시내 오토 아고스토 광장에서 극우주의 반대를 표방한 대규모 '정어리 ..

부끄럽지만 논자시 계획 메모를 기록용으로 올립니다. (아무도 보지 마시길...) 영국 노동계급의 형성을 읽다가 또 메모가 생겼음... 집 앞에 허름한 맥주집 아지트에게 감사를... — 에드워드 팔머 톰슨 p.495~497 앤드류 유어 중, “Moral Economy of the Facory System” pp.13~21. “… 숙련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있을수록 더욱 더 규율을 지키도록 만들기가 힘들었고 ... 기계체제 하에서 노동자의 우발적인 불규칙한 행동은 체제 전체에 중대한 손해를 입힐 수도 있다. ... 섬세하고 꾸준한 손놀림이 요구되는 공정은 숙련된 기술자에게서 떼어내어 ... 자동적인 기계장치가 그 일을 맡도록 해 어린이라도 그 일을 해낼 수 있도록...” 톰슨은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유어의 ..
〔비로봉에서〕빙산의 일각만 보는 원창묵 원주시장에 대한 평가 심규정 승인 2019.12.08 23:52△심규정(원주신문 발행인·편집인)화훼관광단지 지구지정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접한 순간 ‘삶은 계란에서 병아리 나오길 바라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퍼뜩 떠올랐다. 사실상 사업이 무산됐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한 것 같다. 사업자나 문막읍 주민들은 아마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일 게다. 반대 측은 원창묵 시장에 대한 책임론을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 화훼단지 필수시설인 발전소 찬반논란으로 지역사회가 장기간 갈등의 골이 깊게 팬 점, 사업자 말만 믿고 ‘잔금지급 약속’을 빈말처럼 여러 차례 해온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찬성 측은 “발전소 반대를 줄기차게 요구해서 화훼단지조성사업을 무산..
[문화칼럼]놀러오기 좋은, 즐길 거리가 많은 도시 원주 전영철 승인 2019.12.08 20:31△전영철(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장)원주시민들이 바라는 원주는 어떤 도시일까? 놀랍게도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도시가 아닌 놀러오기 좋은 도시, 즐길 거리가 많은 도시였다. 이 결과는 지난 10월 9일 옛 원주여고 진달래관에서 열린 문화도시 의제를 설정하는 120인의 라운드테이블에서 나온 결과이다. 10대부터 70대까지 남녀비율이 반반이었던 이날 라운드테이블은 지역별로, 계층별로, 세대별로 골고루 의견이 반영된 결과라 의미가 깊다고 할 것이다. 원주시가 시정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관광제일도시와 궤를 같이 한다. 또한 지역이 이제 지역이 가지는 장소성과 자연환경을 지역주민 만이 아닌 외부에서 원주를 찾아오는 방문자와..
태백 장성동 화광아파트 장례식MBC강원영동 "태백에서 제일 오래된 아파트 화광아파트 특별한 장례식" 상여는 화광아파트 모양으로, 만장에는 주민들의 염원을, 추억을... 빈집을 청소해 사진전시, 태백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준비장성광업소에 30년간 근무하시고 퇴직하신 할아버지 집의 손자 방광부 복장으로 상여꾼을... "얼굴에 먹칠하면 좋을텐데" 바로 묻힘... "이게 뭐 일상인데"주민센터 젊은 직원, "장성에 계속 살아가지고 시원섭섭합니다..."태백시장도 시의원도 먹칠 피하지 못해...화광아파트 동판을 찍어 영정사진으로"유세차 1978년 6월 30일 장성화광아파트는 이 세상에 태어나 40여년의 세월동안 열악한 지하작업 환경 속에서 불철주야 피땀흘려 일했던 우리 산업전사 광산 근로자들에게 눈보라가 몰아치고 비바람..
읽을까 말까 고민 중인 책들에 대해 리스트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 알폰소 링기스(저), 김상균(역), 2013, 바다출판사, [Alphonso Lingis, 1994, The Community of Those Who Have Nothing in Common, Indiana University Press].한겨레, 2013.4.12., "공동체는 과연 합리적인가", 문화, 책&생각, [http://www.hani.co.kr/arti/PRINT/582611.html]. 미국의 철학자 알폰소 링기스의 는 공동체에 대한 통념을 전복하는 책이다. 대개 공동체는 언어·신화·역사 등을 공유하며, 그것을 통해 정체성을 유지하고 통합을 다진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저자는 공통의 정치질서와 경제질서 등 누구나 수긍할 만한..
2019년 노벨 경제학상에 책 의 저자 아브지히트 바네르지, 에스테르 뒤플로가 선정되었다. 그 외에도 마이클 크레이머도 포함되어서 총 3명이다. 이 책은 한국에도 번역되어 있는데, 어떤 내용인지를 검토해보니 흥미로워 보인다. (아래 관련 기사 스크랩 참고) 가 현장에 기반을 둔 실증연구라는 점에서는 2009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엘리너 오스트롬과 비슷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인류학에서 좀 더 관심 있게 읽어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가난한 이들의 조건과 합리성에 대한 주장은 인류학자 제임스 C. 스콧의 와 비교해볼 지점이 있다. 동남아시아 농민들은 생계 위기 상황을 면하기 위해서 '안전 제일'의 원칙에 따라 행동하며, 이들은 최소한의 사회적 삶을 위한 '생계에 대한 권리'를 요구하며..
제목은 전혀 떠오르지가 않는다. 아직 때가 아닌 듯. 1장, 서론쿨라는 경제라는 것이 명성과 의무의 도덕과 연결시키는 논의를 열었지만, 여전히 거기서 이러한 장, 어떻게 그 규칙이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남겼다.전혀 다른 현장이지만, 원주에서 이를 볼 수 있다면? 원주의 협동조합 운동이 어떻게 그 장을 열고 유지했는지를 자세히 들여다본다면?특히 이를 내부와 경계를 동시에 보면서, 어떻게 서로에게 영향을 주었는지로 본다면? 2장, 이론적 검토쿨라를 네트워크로 본다면? '외교적' 관계 맺음을 설명하는 것과 이게 '섬내' 공동체에서 작동하는 것을 결합해서 본다면? 낸시 문 에서부터 시작해본다면? 공동체를 경계에서 바라보는 관점들. 앤서니 코헨 에서부터 로베르토 에스포지토 , 안승택 이경묵의 논의까지 연결해..
네트워크의 경계에 대한 몇 가지들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놓고자 한다. 경계라는 용어는 영어로 3가지 정도가 있다. frontier는 '서부개척' 같은 의미,boundary는 내부에서 바라본 경계의 의미, border는 넘을 때 변화가 생기는 경계의 의미를 담고 있는 걸로 기억한다.(15년 전 울릉도 현지조사 다녀와서 보고서 쓰면서 봤던...) 구글에서 '네트워크 + 세가지 용어'를 번갈아가며 (아침에 잠깐) 검색해봤다. 네트워크라는 것 자체가 흔히 선과 점으로 그려지는데, 이를 평면에서 입체화시키는 확장을 보인다. 그런데 이 네트워크를 경계에서 읽어내려는 시도를 한다면, 그건 어디를 봐야하나?그래서 네트워크 기술 쪽 개념들이 있길래 잠깐 흘려봤다.BorderThe handoff point of any IP-..
1930년대, 식민지 아래 노동자들의 파업과 학생들의 휴업이 잇달아 일어난다. 경성에서는 5개월 사이에 8개의 경공업 공장에서 파업이, 7개 학교에서 동맹 휴업이 일어날 정도였다. 이 한 가운데 이재유라는 인물이 있었다. 처음 1~2년은 식사만 받을 뿐, 무보수로 18~19시간 혹사당한다. 감옥 같은 기숙사에서 한 달에 한 번밖에 외출할 수 없고, 외출할 때도 감독자가 따라 나간다. 여성 노동자들은 언제나 더운 곳에서 일하며 바람이 통할 구멍조차 없는 곳에서 혹사당한다. "조선에서의 공산주의운동의 특수성과 그 발전의 능부", 이재유 1920년대까지 엘리트 중심의 사회주의 성향이, 1930년대에 비판의 목소리가 생기면서 민중 속으로 들어가는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당시 8시간 노동 보장, 퇴직금과 ..
τί δέ τις; τί δ᾿ οὔ τις; σκιᾶς ὄναρ ἄνθρωπος.티 데 티스; 티 두 티스; 스키아스 오나르 안트로포스도대체 무엇이고, 무엇이 아닌가? 인간은 그림자의 꿈. - 고대 그리스 시인, 핀다로스(Πίνδαρος, BC.517~BC.438) 고대 그리스에 민주주의가 퍼져나갈 때, 쇠락해가던 귀족주의의 이상을 노래한 핀다로스.그에게 귀족이란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며, 속이기보다는 속는 사람이며, 적에게까지 용기와 예의를 동시에 지키는 사람이며, 지도자라는 의무감에서 약자를 안내하고 보호해주는 사람'(조한욱, 한겨레, 2011.3.14)이었다. 그렇다면 '귀족'이라는 말을 지우고, 그 고결한 '인간'상을 다시 새기려던 와중에 그가 어쩌지도 못하고 붙잡고 있는 질문이라면? '인간', ..
원주 열병합발전소 건설 갈등 고조…찬반 시민·정치권 대립문막읍번영회·범시민비대위 앞다퉈 기자회견 열고 서로 성토▲ ‘원주SRF 열병합발전소 저지를 위한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쓰레기발전소 건립 허가를 추진하는 원주시장과 원주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을 규탄하고 있다. 2019.9.27원주지역에 추진 중인 플라워푸르트월드 관광단지(옛 화훼 관광단지)에 열을 공급하는 시설인 문막 SRF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둘러싸고 찬반 갈등이 고조되면서 지역사회가 출렁이고 있다. 특히 원주시의회와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이 가세하면서 열병합발전소 건설 논란이 내년 총선 핫 이슈로 떠오르게 됐다. ‘원주 SRF 열병합발전소 저지를 위한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27일 원주시..
제주 협동조합 전직 간부 횡령 혐의…공모 의혹 제기양경익 기자|승인2019.09.30 17:14제주도내 한 협동조합에서 전직 간부가 수익금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공모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제주동부경찰서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도내 한 협동조합에서 근무했던 경리과장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접수된 고소장에 따르면 해당 협동조합과 동업 관계인 한 여객 운송업체는 지난 25일 A씨가 관광버스 관련사업으로 발생한 수익금 중 5000여만원을 횡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해당 협동조합과 여객 운송업체는 도내 한 지역에서 버스 운영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시행한 버스공동운영 합의서에 따라 공동수입에서 경비를 공제한 나머지를 협동조합에 60%, 운송업체 40% 비율로 정..
“한국형 협동조합 초기 설계 바탕은 경기 화성 화산리농협”입력 : 2019-09-27 00:001958년 2월 당시 경기 화성군 안룡면 화산리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농사원(농촌진흥청 전신)에서 열린 ‘농협강습회’ 기념사진. 당시 미국 정부에서 파견한 전문가가 눈에 띈다. 사진제공=태안농협태안농협, ‘50년사’서 소개1955년 이승만정부 시기 美 농업금융 전문가 통해 태장·안룡지역 방문조사해당 자료 토대로 법 제정 신용·경제 사업 병행 허용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이 결합한 ‘한국형 협동조합’의 초기 설계도가 경기 화성 태안농협(조합장 김형규)의 전신인 화산리농업협동조합을 바탕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화산리농협은 1950년대말 화성군 안룡면에 있었다. 이같은 사실은 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빛..